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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안개

2010.01.09 12:15

파스텔뮤직 조회 수: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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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고 있다

혼자 걷고 있는지 주위가 조용하다

주위는 어둠컴컴하고 사람 한명이 간신히 들어갈만한 길을 걷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

파고드는 추위와 공포감은 나를 점점 나태해 지게 만들고 있을뿐

나는 탈출을 해야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비좁은 이 곳에서 빠져 나갈꺼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저 생각 나는건 추위와 공포  

또 왜 나는 여기에 있는가

한참 동안 걷었다

걷다보니깐 발밑이 축축햇다

비린내도 났으며  비린대때문에 속이 매우 안좋다

하지만 비좁은길은 오로지 한곳을 향해 뻣어나갈뿐이다

계속 걷다보니 물이 어깨넘어 차 있었으며 물이 입안에 들어 갔을때

피와 같은 맛이 났다  앞은 보지이 않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발밑은 무언가가 갈아앉져있다

기분 나쁜 느낌이다

울렁거리는 속을 더 못참고 토를 했다

진정되질 않는 속을 달래며 한없이 걷었다

피물로 추정대는 액체가 목까지 왔을때쯤

끝없는 어둠속 빛 한줄기가 보였다

그 빛을 보니 생존감 과 의지를 약간이나마 심어주었던것 같다

나는 그 빛을 가까히 다가왔다

양쪽으로 막힌 길에 빛근처로 오니 쇠사다리가 박혀져 있다

쇠사다리가 있는쪽으로 있는 힘껏 다가와 쇠사다리를 타고 빛이나는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밀려오는 추위를 이겨가며 올라가는도중 빛이 세어나오는 입구가 보인다

앞을 볼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부시다

나는 빛이 세어 나오는 입구로 들어간다

순간 부인과 결혼하기전 연예시절 행복한 순간들이 파도처럼 머리속을 강타한다

.....................눈을 떴다  

방금 눈을 떠 주위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물을 마시러 갈려고 일어나는 순간 현기증때문에 비틀거리며

눈을 비비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나는 부인을 살해했고 내 옷은 피 버벅이가 되어 있었다

나는 안개속으로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