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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또 다른 키라 [완결]

2008.11.13 09:00

책벌레공상가 조회 수:1005

extra_vars1 모든 것은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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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만 국회의원은 어느 국회의원이 그렇듯 국민들로부터 욕을 얻어먹고 사시기는 하시지만 원래 욕 많이 드시는 분이 오래사신다고 지금도 오래 잘먹고 잘살고 있으시다.


 


 


삼용 빌딩의 화장실 미화원 장준석 씨는 오늘도 콧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걸레로 세면대를 닦으면서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는 중이다.


장준석씨의 활약으로 삼용 빌딩의 화장실이 [오늘의 깨끗한 화장실상] 표창까지 받았는데, 이는 화장실이 금연 구역임을 잘 알고 실천하는 빌딩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선진의식 덕분이다.


 


 


최배달은 오늘도 신속정확하게 짜장면을 배달한다.


특히 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마도일 씨는 더 이상 경마 같은건 하지 않고 그냥 착실히 살기로 했다.


 


 


"저번에는 미안했어. 동식아."


"아냐. 친구끼리 그럴 수도 있는거지. 다 이해해."


동식이는 방석이와 만철이와 나란히 어께동무를 하면서 하교를 하였다. 사과의 의미에서 만철이가 떡볶이를 쏘기로 했단다.


멀리서 혜령이가 미소를 지으며 달려간다.


 


 


오영후 씨는 비록 주변에 여자는 없지만, 어엿한 직장을 잡아서 성실하게 일하는 중이다.


그동안 살도 15kg 빠졌다.


 


 


주부 양영자 씨는 더 이상 남편을 의심하며 남편을 괴롭히지 않는다.


그녀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남편을 믿고 따르며 사랑하고 있다.


 


 


유일명 씨는 언제나 자신의 물건에는 자신의 이름을 적는 버릇이 있다.


그는 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가진 사람은 자신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용녀보살님은 현재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셔서 매스컴에도 소개되었다.


 


 


가게를 운영하는 노경명 씨는 이웃 가게가 잘나가도 더 이상 질투하지 않는다.


오히려 옆집 가게를 본보기로 삼아 좋은 점을 본받으며 나아가려 힘을 쓴다.


 


 


장용군 씨는 비록 용마군 군수는 되지 못했지만 집에서 농사를 지으며 착실히 살고 있다.


명절때가 되면 자식들이 선물을 싸들고 찾아노는 낙으로 보람차게 살고 계시다.


 


 


명탐정 이명한은 맨날 살인사건만 맡지는 않는다.


그건 어쩌다가 아주 가끔씩 있는 일이고,


평소에는 주로 고양이나 시골에서 올라오신 할머니 실종사건을 해결하곤 한다.


 


 


"미안해.....선미씨. 날 다시 받아 줄 수 있겠어?"


"괜찮아. 용우씨. 과거는 다 잊었어. 우리 다시 시작하는거야."


결별했던 신용우와 진선미 커플은 드라마틱하게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그리고 3류 드라마 같은 전개가......


 


 


난방신귀도 마켓시-니어도 둘 다 인기가 사그라들고 요즘에는 왠지걸인이 뜨고 있다.


그러나 민지는 일편단심으로 난방신귀.


하지만 그녀도 네티켓은 착실하게 지키는 매너있는 네티즌으로 갱생하였다.


 


 


3형제는 항상 사이좋기로 유명하다.


 


 


교육과정 개편으로 더 이상 학교에서 빡빡이는 없다.


그러므로 박영박도 더 이상 빡빡이에 시달릴 일은 없을 것이다.


 


 


이길수 씨는 방영록을 착실히 관리하고 방영록에 이름을 적는 방문객들에게 항상 미소를 지어 보인다.


 


 


최배철은 형인 최배달을 이어서 훌륭한 짱개가 될 것을 다짐하였다.


 


 


 


"힘들어 하지 마세요......제가 언제까지나 곁에 있으니까요.....그러니 힘을 내서 살아가는 거에요!"


정선아는 오늘도 삶에 지친 환자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었다.


 


 


강신미는 요즘 유행하는 패션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회사동료랑 백화점에 쇼핑을 많이 간다.


대부분은 아이쇼핑이긴 하지만.


 


 


[세기말 가면의 구세주] 만화의 영화화가 극장가에 대히트를 치자


영화배우 강용팔은 순식간에 인기스타가 되었다.


 


 


책벌레공상가는 지금 이런 소설이나 쓰고 있다.


 


 


정인석은 현재 로또에 손을 대고 있다.


인생 역전의 한방을 노리기 위해서.


하지만 거기에 들어간 돈이 만만치가 않을텐데.


 


 


 


그리고


 


어느 화창한 오후.


 


 


두 사람은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아, 오랜만이네요. 김개나리노오란꽃그늘아래가지런히놓여있는꼬까신하나씨."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그냥 하나라고 불러주십시오."


"알았어요. 하나씨."


 


하나씨의 손에는 데스노트 만화책이 들려져 있었다.


마침 산책나가는 김에 그 만화책을 읽고 있었던 모양이다.


 


"데스노트 만화 좋아하시는 모양인가 보죠?"


문득 제미니 신이 말을 걸었다.


"네. 좋아하는 편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치밀한 두뇌싸움의 스릴이 저의 뇌를 자극하는 재미가 있는 그런 만화책입니다."


"하기야....최근에 영화화도 되었으니까요."


 


상쾌한 바람 사이로


문득 하나씨가 물었다.


 


"제미니씨."


"왜 그러시죠?"


 


"이 세상에 데스노트가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말에 제미시 신은 웃었다.


 


"하하하. 데스노트가 실제로 존재할 리가 없잖아요."


"그렇죠. 실제로 데스노트같은 비과학적 아이템이 존재할 리가 없는 법이죠."


하나도 웃었다.


 


 


오늘따라 상쾌한 하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