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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또 다른 키라

2008.09.07 06:29

책벌레공상가 조회 수:836

extra_vars1 키라여 데스노트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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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 지구상에 어너더 키라와 K,그리고 지구인을 모두 경악하게 만드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고....현재 진행형이다.


 


 


충격과 공포의 뉴스가 들려왔다.


"긴급 속보입니다."


그리고 들려왔다.


"갑자기 이유없이 여기저기 사람들이 심장마비로 하나 둘 씩 무차별로 쓰러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의 한 사거리.


 


 



 


멀쩡하게 길을 걷던 사람들이 갑자기 이유없이 심장마비로 하나 둘 씩 쓰러진다. 괴로운 듯이 가슴을 움켜잡으며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거리는 어느 새 시체로 가득찬다.


 


"KKI에 의하면 마더 키라의 소행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현재 사태는.....커헉!"


아나운서도 쓰러졌다.


 


 


"마더 키라.....설마 전 인류를 말살이라도 할 작정인가?"


KKI는 비상사태에 돌입하였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겠지만, 현재로써는 속수무책이였다.


"도대체....어쩌자고 이런 일을....."


"어떻게 하면 좋지?"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마더 키라를 잡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모니터를 바라보던 K가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무언가 비장한 표정이였다.


"하지만 어떻게? 마더 키라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실 겁니까?"


그리고는 오른쪽 발바닥을 털면서 말했다.


"가만히 앉아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어떻게든 움직이지 않으면 마더 키라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출구로 달려나갔다.


"K..... 기다려!"


출구로 나가는 K의 뒷모습은 왠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달려가는 자의 모습과도 같았다.


 


 


"마더 키라를 빨리 찾아야 해!"


말숙이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방금 전에 생각난 위치 추적장치를 손에 들었다.


 



 


현재 있는 위치에서 아주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무언가가 깜빡이고 있었다. 그 위치는 사신 스콜라가 있는 위치를 나타내는 자리로 아마 마더 키라도 그 근처에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신은 노트의 주인을 그가 죽을 때 까지 계속해서 관찰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말숙이는 가방에 데스노트를 챙겨서 넣고, 한손에 든 추적장치를 바라보면서 집을 나섰다.


"괜찮겠냐 냥? 상대는 마더 키라다냥."


"괜찮아. 나도 키라잖아. 그리고, 난 사신의 눈 까지 거래했어. 마더 키라가 날 발견하는 것 보다 먼저 마더 키라를 찾아내서, 그 녀석의 이름을 알아내서 데스노트에 적기만 하면 끝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말숙이는 밖으로 달려나갔다.


 


 



 


거리에는 시체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끔찍하군.....이런 짓을 하다니, 나도 키라긴 하지만 이런 키라는 용서 못해."


아직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었다. 도대체 마더 키라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문득,


말숙이는 등 뒤에 케텔 말고 누군가가 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았다.


 


K가 있었다.


 


"무사하시군요. 말숙씨. 심장마비로 안죽고 살아계서서 다행입니다."


"아, 코일씨다. 무슨 일이신가요?"


K는 자신의 안경을 고쳐쓰면서 말했다.


 


"그냥 뭐.....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나 좀 알아보려고 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 심각하군요."


K는 왠지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말숙이는 약간 화가 났다.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요.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그거야 그렇겠군요."


 


그러더니 K는 말을 돌렸다.


"아무튼,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니 인사나 좀 해야 겠군요. 안녕하십니까."


"아, 네. 안.녕.하.십.니.까."


말숙이는 건성으로 인사했다.


 


"그리고 뒤에 계신 분도 처음 뵙겠습니다. 말숙씨와 알고 지내시는 분 같은데요."


 


"에?"


"어라? 내가 보이는 건가?"


 


 



 


케텔은 얼떨결에 인사를 했다.


말숙이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어느 새 K의 손에는 말숙이의 데스노트가 들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