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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My heart for you-8화

2010.03.12 05:24

Icarus현。 조회 수:348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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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날 좀 구원해 줄 사람없나? 너무 힘들어 ㅠㅠ


 


이번에 올린 BGM은 라그나로크의 AbSoltud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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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죽음)


죽음의 언령……


그것은 상대를 죽음에 이르는 언령이기에 강한 정신력을 소비한다.


어린 천마족 인 나는 인간계에서 언령을 사용하고 눈을 감고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성녀(1)-


 


 


 


 


 


 


"이런… 정신을 잃었었나……?"


눈을 뜬 것은 낮선 침대 위였다.


천장은 늘보던 왕궁의 침대였고 고개를 돌리자 시녀한명이 앉아 있었다.


나는 다소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꾀나 사랑을 받을 법한 얼굴을 한 그 시녀는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치고 3초간 서로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도망가 버렸다.


"내가…… 뭘 했다고?"


내 얼굴을 보며 도망 갈리는 절대로 없었다.


그저 조금 미소년이라고 불릴 법한 외모지만 그렇게 출중한 미모는 아니었다.


그런 나의 얼굴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달아날 일은 절때 없다고(있다고 라고 쓰고 없다고 라고 말하기도 한다.)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내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이런……."


나의 등뒤에 느껴지는 한 쌍의 날개…….


은백색의 밝게 빛나는 한 쌍의 날개가 펼쳐져 있다.


손질을 안해서 그런지 여러 방향으로 쭈뻣 쭈뻣 서있는 날개의 털들을 쓸어주며 상체를 보았다.


상의는 완전히 탈의 상태인대 게다가 하의는 속옷바람이다.


아마 그 시녀는 이걸 보고 얼굴을 붉게 물들인 듯 하다.


옷보다는 등뒤의 날개가 문제이다.


이 상태로 옮겨졌다면 성안의 사람들 중 대부분이 나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정체를 들어내야만 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였다.


나는 천마족이라 자칫 잘못하면 리아가 천사를 소환한 성녀가 될 수도, 악마를 소환한 마녀가 될 수도 있다.


리아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이나 리아의 편의 사람이라면 성녀가 될 태고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녀로 탄압 시킬것이다.


"이런, 이런……"


이런 생각으로 복잡한 머리를 잠시 한쪽으로 치워두었다.


그리고는 조용히 시트를 걷고 일어나 하의를 입으려고 하였다.


그때……


 벌컥 ;


나의 계약자 리아가 방으로 급히 뛰어 들어온 듯 숨을 헐떡이며 들어왔다.


그리고 나와 시선을 마주치었고 그녀의 시선이 아래로 조금씩 내려갔다.


그녀는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는……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귀가 찢어질 듯한 highest한 고음의 비명소리에 고막의 진동수가 한계점에 이르었다.


"윽"


자신이 직접 몸을 보인 것도 아닌대 이렇게 소리지를 건 뭐람…?


이런 생각을 하며 서둘러 옷을 입었다.


 


 


 


 


 


 


 


 


카이웬공작과 황제인 카리센과 그녀의 어머니인 로세린과 로제리아, 그리고 나는 쇼파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리아는 여전히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워 안아주고 싶어졌지만 리아의 큰할아버지인 카이웬공작과 그녀의 부모님이 있는 자리라 잠시 참았다.


"크흠… 그렇다면 그대가 천마족이라는 것인가?"


"예… 하지만 날개 색처럼 어머니쪽을 더 많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때까지의 설명을 해주었다.


자신은 천족인 어머니와 마족인 아버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천마족이고 겉 모습은 어머니인 천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하였다.


아마 불행 중 다행일지도 몰랐다.


마녀로 몰리기보다 성녀로 몰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도보다는 긴 검을 사용해야 하겠지만……


카이웬공작은 그 말을 듣고 머리속으로 끈임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듯 고민하는 표정이었다.


카리센과 로세린은 내가 그녀와 계약하였다는 대목에서 노골적으로 눈을 찌푸렸다.


아마 계약조건에 관한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도 계약조건으로 대부분 영혼을 가져간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계약조건으로 무엇을 가져가기로 하였지요?"


아이를 가진 여자, 즉 어머니는 무서운 존재라는 말을 들었다.


아니, 그것은 세상의 진리일지도 모른다.


나는 화를 내는 듯한 그녀에게 조용히 답변해주었다.


"대가로 영혼을 가져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리아의 생명 또한 아니지요. 제가 가져가는 것은 리아에게 해를 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세한 것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내가 그녀에게서 가져갈 대가는 사랑이었다.


잔인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나에게 호감을 느끼는 그것, 그것을 조건으로 대리만족하는 그런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1달이상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계약이 파기되고 나는 이곳을 떠날 수있는 조건을 걸었다.


아마… 그녀가 자신의 사랑을 찾아버린다면… 나는 떠나야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후해는 없다.


그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나는 더없이 기쁠 것이다.


"흐음……"


그녀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내 말에 카리센과 로제린은 안심이라도 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것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가 없나는 것이군"


"그렇습니다."


그들은 고민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리아는 우물쭈물거리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고개만을 숙이고 있었다.


내 옆에 앉아있는 그녀와 마주보고 있는 그녀의 부모님을 보고는 순간 몰래 사귀던 남자친구를 들키고 부모님과 마주 앉게된 어린 소녀의 모습처럼 보였다.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조용히 그녀의 어깨를 한 손으로 안아주며 걱정말라고 해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얼굴이 더욱 빨개지고는 나의 어깨에 몸을 기대었다.


"고마워"


작게 속삭인 말이지만 그녀의 모습을 본 카이웬공작과 카리센과 로제린은 서로를 마주 보며 조용히 속삭였다.


"어머… 우리 아이가 언제 저런 모습도 있었나요?"


"오오… 카리센, 우리 리아 시집보내도 될것 같은대?"


"하하……."


그들은 리아와 갑자기 나타난 천마족의 모습을 보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모른다는 듯이 서로에게 기대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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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많이 짧죠? 하지만 요즘 소설을 쓸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하기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ㅈ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