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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Pessinist

2005.05.19 04:52

로제스 조회 수:242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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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nist

Pessinis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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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고기있습니다! 방금 잡아온 오크고기 있습니다! 싱싱해요! 보고가세요~"

이곳은 엘펜 마을. 이근방에서는 평화롭고 마을사람들의 인심 좋기로 소문난 마을이다. 물론 모두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그렇다는소리. 어딜가든 미친놈이나, 변태는 한두명씩 있기 마련이다. 이 엘펜마을에는 대규모의 시장이 있는데 이곳은 비하므라 대륙에서 가장 크고 유명하기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시장 사이를 어떤 소녀가 정신없이 달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반대쪽에서 누군가가 오고있다는걸 눈치채지 못한 모양인지 계속 달렸다.

"꺄악!"

콰당! 결국 검은머리의 소녀가 덩치큰 거한남자의 배에 부딪혀 바닥에 쓰러졌다. 그 자리에서 엉덩방어를 찧은 그녀는 작은 신음을 내며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일어났다. 그녀는 자신이 먼저 정신없이 뛴게 죄라는걸 알고 사과하려하였다.

"저..죄송합니다.. 제가 앞을 안보고 가는바람에.."

녹색머리의 소녀가 사과를 하며 거한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그들은 한명이 아니라 셋이었고, 그리고 그들의 표정은 화난표정과는 달리 즐거운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든 그녀는 뒤로 한걸음 물러나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그녀와 부딪힌 거구의 사내가 침을 흘리며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그쪽에서 먼저 부딪혀놓고 달랑 사과만하면 곤란하지. 뭔가로 보상을 해야할것아니야? 흐흐흐흐흐.."

그녀는 주춤거리며 계속 뒤로 한걸음씩 물러났다. 물론 거구의 사내들은 계속해서 그녀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었다. 이대로는 꼭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상황이었다. 소녀는 결국 죽을힘을 다해 자신이 오던길로 뛰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사내들도 당황하여 같이 뛰기 시작했지만 막 식사를 마치고 나온상태고 거한들이라 느렸다곤 하지만 소녀의 속도는 대단했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칠 남자들인가. 근처에 놓여있는 돌을 던져 그녀의 발목에 명중했다. 꾀나 먼거리에서 던졌지만 괴력이란건 무시할게 못되었다. 그 소녀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신음하며 웃으며 다가오는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무슨일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너무 멀리 뛰어오는사람에 두위에 사람조차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거한의 사내들은 그녀를 구석지까지 몰아 넣는대에 성공했다.

"킥킥킥.. 아가씨. 딱 보니까 처녀인 것 같은데, 나같은 미남에게 처녀딱지를 뗀걸 고맙게 여기라고. 크크크크크크.."

그녀는 자신의 허리에 차고있던 호신용 단검을 빼들었다. 허나 그런 작은 단검이 거한들의 몸에 맞을리가없다. 설사 찔린다고해도 고통은 그리 심하지 않을 것이다. 힘이없어 오히려 단검이 튕겨 나가면 모를까.. 단검까지 무력화되자 여자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꺄..꺄악!! 도와주세요!! 아무나!! 제발....읍!!"

사내중 한명이 그 소녀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필사적으로 반항하는 그녀였지만 자그마한 소녀가 거한의 남자를 힘으로 이길수 있으리요? 게다가 또다른 사내가 그녀에게 접근해 그녀의 새하얀 다리,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가 입이 막힌상태로 신음하며 더욱더 필사적으로 반항했다. 그런데 그 사내중 한명은 성질이 급한지 이젠 그냥 그 소녀의 옷을 찢어버리기  시작했다.


물론 전부 찢기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새하얀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더욱 힘을 흘리며 치마까지 찢겨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반항하다가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는 남자의 손을 자신이 가진 모든힘을 다하여 그의 손을 물었다. 손에서는 피가 쏟아져 나왔고 손을 물린 사내는 괴로워하며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 그러자 그녀는 한방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제길, 곱게 당할것이지. 반항하고 말이야... 흐흐..하긴..반항하지 않으면 오히려 재미가없으니까..크크큭.. 호오, 몸집은 작아도 몸매는 한몸매 하는데? 처녀라는게 믿기지 않는군."

마침내 옷을 다 찢어버린 남자가 그녀의 몸을 더듬으면서 말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하반신을 걸치고있는 옷을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일을 벌이려는 것이다.
... 그때였다. 3명의 거구의 사내중 잠자코 구경만 하고있던 한 사내가 순식간에 형체도 남김없이 토막나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졌다. 다른 일행도 깜짝 놀라 진행중이던 성폭행을 그만두고 자신의 허리에 있는 롱소드를 꺼내들었다. 거구에맞게 롱소드도 보통 롱소드보다는 몇 번더 제련된 고급 롱소드 같았다. 그리고 그들앞에 긴 붉은장발을 묶어울린 머리, 붉은색 눈동자, 오른손에는 피로물든 거대한 검이 있었고, 입에는 담배를 물고있는 한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방금 토막살인은 저지른터라 온몸이 피투성이 었고 눈에 동공이 풀려있었다. 거한의 일행중 한명이 롱소드를 겨누며 그에게 말을 걸었다.

"이..이놈..우리가 누군줄 알고 우리에게 덤비는거냐! 딱보니 어린놈인거 같구만, 이 3번 제련된 롱소드에 심장이 갈리고 싶지 않으면 좋은 말로 할때 물러.."

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옆에서 듣고있던 나머지 한명이 의아해 하며 그를 쳐다보았다. 분명 이상이 없었다, 표정, 나머지도 모두 그대로였지만 입만은 멈춰있었다.

"..? 이봐,  왜그래? 이봐?"

그가 손을 대자 갑자기 나머지 한명의 일행의 심장쪽이 물풍선이 터지는것처럼 '퍼억' 소리를 내며 터졌다. 그 옆에있던 그의 친구와 그 심장을 공격한 의문의 남자, 그리고 뒤에서 기절해있던 여자는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걸 본 나머지 한남자는 겁에 질려 롱소드를 잡아들고 뒷걸음질 하고있었다. 붉은 장발의 남자는 여전히 동공이 풀린채로 말없이 한걸음 한걸음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약 3발자국 차이가 나는곳에서 그가 천천히 손을 움직이자 롱소드를 들고있던 거한의 팔이 날아갔다. 잘려나간 팔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아올랐으며 그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붉은장발의 남자에게 빌기시작했다.

"미안해! 잘못했어! 일부로 성폭행 하려는건 아니었어! 사실나도 총각이었다고! 이 기회를 놓치긴 싫었어! 애인이 있는지는 몰랐어! 정말 미안해! 아직 삽입은 안했으니 제발 용서.."

이 거한도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곧이어 그도 심장이 터져 쓰러졌다. 온몸을 붉은색으로 둘러쌓인 그 남자는 여전히 두눈의 동공이 풀린채로 조용히 중얼거렸다.

"시끄러운건..싫어..범죄를 저질렀으면 조용히 최후를 맞이하라."

"너도 지금 범죄를 범하지 않았나? 크큭, 살인은 범죄가 아닌가?"

붉은장발의 남자뒤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또 한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이는 붉은장발의 남자가 등장했을 때 보다 더욱더 살기를 뿜고있었다. 그 어떤 누구가 봐도 곧 싸우리라는걸 느낄수있었다. 하지만 붉은장발의 남자는 싸우기가 껄끄러운지 검을 자신의 등뒤에 꼽아 넣으며 말했다.

"..너와 싸우는 건 괜히 힘만 뺄거 같군. 그래, 내가 한일도 분명 범죄. 하지만 나를 심판하는 이가 나타나질 않으니 이거 어쩌지? 그리고, 나를 쫒아다니는건 이제 그만두도록 해. 너희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샤를로이스는 넘겨 줄수없다."

그렇게 말하고는 그렇게바로 엘펜 마을로 들어가려 했다가 피투성이가 된 자신을 보고 잠시 주춤 하더니 다시 마을 반대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득 그의 시야에 거한 들이 겁탈하려던 기절해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여자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그였지만 일단 그녀는 자신이 구해준 거니 그녀를 어깨에 들쳐 메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 장면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던 다른 남자는 그저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으..응.."

치한들에게 강간당할뻔 했던 녹색머리의 소녀가 천천히 눈을 떴다. 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그 거한들이 떠올라 깜짝 놀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흐르는 강이 있었으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소녀는 자신을 범한뒤 도주한걸로 착각하고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그때 그녀는 이상한걸 발견했다. 자신이 쓰러져 있던 곳에 피가 많이 흘려있는걸 보았다. 그리고 옆의 강도 피에 물들어 있었다. 상상력이 풍부하지 않은 그녀는 처녀막이 뚫려나온 피로 알고 눈에 힘이 점점 풀렸다. 자신의 순결을 그런 괴상한 남자들에게 빼앗겼 다는걸 생각하면 분함과 슬픔이 밀려왔다. 그녀는 순간 죽고싶은 생각이들어 혀를 깨물어 자살하려 했지만 문득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녀는 흐느끼며 중얼거렸다.

"흐흐흑..내가..내가없으면..아이들은...아이들은.."

그녀가 울고있는 사이 근처의 나무가 흔들렸다. 깜짝 놀란 그녀는 또 아까의 남자 혹은 자신을 노리고 나타나는 남자가 아닐까 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곧 이어 나무 사이에서 대략 20세 초반쯤 되어보이는 잘생긴 청년이 나타났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붉은색인 그는 손에는 과일을 들고있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아무리 잘생기고 착해보여도 그녀는 방금전에 남자들에게 그런 꼴을 당했는지라 경계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너..너도..너도 나를 노리고!!"

그 청년은 소녀의 말을 무시하고 과일을 땅바닥에 떨구었다. 그리고는 그녀 앞에 앉아서 사과하나를 들고 씹어 먹기 시작했다. 그는 과일을 먹으면서 그녀의 얼굴을 번갈아 가면서 보았으나 그 소녀는 계속해서 자신을 바라보며 경계하는 눈빛을 하며 말했다.

"나..나는 이미..순결을 잃었어..부탁이야..제발!!제발!! 살려줘!!"

그러자 그의 이마에 붉은 핏기가 올라왔다.

"닥쳐. 떠들면 죽인다. 시끄러운건 딱 질색이다. 그리고 난 수상한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너를 괴롭히던 사내들은 모두 죽였다. 순결인가 뭔가 하는건 손상되지 않았어."

그의 말을 들은 소녀는 기쁜 듯이 활짝 웃었다. 그리고 성격은 이상하지만, 자세히 보니 꾀나 미남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빨간색을 그리 좋아하지 않은 그녀였지만, 그의 얼굴과 붉은색이 잘 어울려 딱 그녀의 이상형의 얼굴이었다. 그리고는 밑에 있던 과일을 맛좋게 먹기 시작했다. 너무도 싱글벙글 웃고있어서 누가 보면 최고급 음식을 먹는 중일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녀는 이제 아까의 일은 아예 잊은 듯 과일먹으며 청년에게 물었다.

"제 이름은 레나에요, 레나 시렌. 당신은?"

"..로제스.. 성 따위는 없다."

"그래요? 로제스, 저를 구해주신 것, 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어째서 절 구해주시고 이렇게 음식까지 가져다 주시는지.."

"...지나가다 녀석들이 거슬려서 모두 죽였다. 너를 이리로 데려온 이유는 그대로 놔두면 다른 남자들의 표적이 되지. 할일이 있었지만 급한일이 아니었기에 데려온거다."

로제스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말했다. 레나는 과일을 먹다 로제스의 등뒤에 거대한 검이 메달려 있는걸 보고서 그 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로제스가 눈을 부릅뜨자 그제야 자신이 말실수를 한걸 깨달은 레나가 정중하게 사과했다. 방금전까지 싱글벙글하게 웃던 레나가
로제스의 무거운 분위기에 눌려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평소에 털털하고 발랄한 성격의 그녀 였으므로 이런 분위기는 답답해서 참을수가 없었다. 그때, 그녀는 자신이 할 일이 생각났다. 아이들을 위해 먹을 것을 구하려고 엘펜마을에 왔던 것인데 그만 깜빡 했던 것이다.
엘펜마을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이곳은 깊은 숲속 같았고, 그에게 말을 걸자니 내심 겁이 났다. 그녀가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쩔쩔매고 있자 그걸본 로제스가 입을 열었다.

"...돌아가고싶나? 엘펜마을로 가는거지? 그렇다면 따라와. 나도 마침 엘펜마을에 볼일이있다."

로제스가 천천히 일어서며 과일을 먹으며 숲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레나역시 입에 사과를 물고 그를 따라갔다. 생각보다 그리 깊은 숲속은 아니었다. 대략 5~10분 정도 걸어나오니  거한들 에게 겁탈 당할 뻔한 장소가 나왔다. 그곳은 아직 마을사람들이 지나가지 않았는지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 피는 이미 굳어있었지만, 저 피들을 모아 본다면 큰 물통으로 2통이상은 들어갈 만한 양의 피였다. 이윽고 둘은 엘펜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주민들은 밖에서는 살인사건이 일어난일도 모르고 언제나처럼 들떠있었다.

"..난이제 간다. 앞으로는 그런 병신들에게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구."

"아, 정말 고마웠어요 로제스."

"........."

그렇게 그는 시장쪽으로 걸어갔다. 레나는 한참동안 가만히 서있으면서 그의 모습이 살질때까지 로제스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가 완전히 사라지자 레나는 천천히 시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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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했습니다. 창도도 리뉴얼했고.. 새로운 마음으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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