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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시판 몬스터에관해서.

2010.04.03 13:38

천무 조회 수:124

그러니까 사람은 누구나 약간 음...


비상식적인?


아님 비인간적인?


아님 비정상적인?


 


아니야.. 이런것보다는 이게 낫겠다.


 


자기자신이 생각하기에 그것이 옳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그런 생각과 다르게


 


본능적일 수도 있고.


아님 무의식적인 의지일수도 있는.


 


행동을 할때가 있고.


 


너무 꽈서 말했나.ㅡ.ㅡ;


 


쉽게말하면 정말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건 아니다싶으면서도 하게되는 행동들이 있다.


 


 


나는 이 행동에게 '몬스터' 라는 이름을 붙이겠다.


 


뭐 이건


몬스터라는 만화를 본 영향도 크다.


그 만화에서 요한은 자기안에 몬스터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은 누구나 크든 작든 자기안에 몬스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몬스터는 평소에는 잘 숨어있다가.


어느순간이 되면 스물스물 기어나와서


 


결국 나의 합리적판단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이 몬스터는 나의 의지로도.


또 누군가의 도움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는게 아니다.


 


이 몬스터는 결국 내가 내 내면의 면역성을 키워서 막아내거나.


내면의 면역성을통해 다시 잠재우는 방법밖에 없다.


 


 


최근 나는 여러가지의 상황속에서.


내 안에 잠자고있던 두종류의 몬스터들이 깨어났음을 감지했다.


 


하나는 사회적인 통념을 위배하고싶어하는 몬스터고.


하나는 사람과의 관계에대한 나의 정의를 퇴색시키려고하는 몬스터다.


 


그리고 나는 아마 이 몬스터들을


내 힘으로 물리치진 못할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안에 잠자고 있던 그 몬스터들도.


역시 당신의 힘으로 물리칠 수 없다..


 


 


[몬스터 활동 스토리]


1. 잠복기/봉인기


- 몬스터는 우리가 가지는 내적신념과 사회적통념 그리고 과거에 몬스터를 겪어본적이 있다면 그것에대한 자제하고자하는 열망이 봉인을 시켜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시기가 있다. 바로 평상시라고 할 수 있다.


 


2. 활동시작


- 몬스터가 좋아하는 환경이 갖춰지면 봉인의 힘은 소용없어진다. 참고로 이 몬스터는 단순한 유혹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다.


 


3. 자각.


- 몬스터가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자각을 한다.


 


4. 내적갈등


- 몬스터 활동에 대한 내적 갈등기다. 여기서는 아직 신념에대해서. 사회적 통념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 이것은 몬스터이기때문에 이 몬스터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갈등한다.


 


5. 지배


- 어느순간 지금의 나처럼 이것은 물리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해버린다. 몬스터에 지배당하는 것이다.


 


6. 자기변호


- 몬스터역시 자기안의 한가지 모습이라고 여기고, 그렇기때문에 몬스터의 활동역시 나의 단면이라고 믿고 몬스터에게 몸을 맡긴다.


 


7. 인지


- 이미 몬스터로인해 사건은 벌어지고. 이후 시간과의 싸움을 통해 몬스터활동에 대한 인지를 하게된다. 후회와는 다르다.


 


8. 다시잠복기로 봉인


- 몬스터의 활동이 어느시점이 되면 굉장히 약해지고. 이때 다시 우리는 신념과 통념을 이용해서 봉인시킬 수 있다.


 


9. 지키지못할 수도 있는 다짐


- 이번엔 몬스터에 당했지만 다음번엔 그러지 않으리라고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