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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후기 정모후기입니다...! 길어요...! 무지...OTL

2005.08.15 21:11

카리스 조회 수:388 추천:1

먼저 못가신 분들을 위해서 정모 내용을~


일단 뒤늦게 올라온 공지를 보고 부랴부랴 재영군과 약속을 잡아서

혜화역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조~금 빨리 왔는지 원래 예정시간인 12시보다 한 30분쯤 일찍 도착했던것 같군요.

도착시간을 보고 저와 재영군은 절망에 빠져(=_=;) 그대로

시체 놀이를 시작했죠.

재영이 말에 지난 정모때는 1시간전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는데

이번엔 겨우 30분전인데도 한 명도 없으니까 제가

이번엔 우리 둘하고 천무님, 이렇게 3이서 오붓(?)하고 아담한

정모를 하게 되는거 아니야?=_=; 라는 농담까지 하게될정도로 이번 정모는 불길했습니다.

그리고 한 10분쯤 지났으려나. 갑자기 한 머리긴 빨간티의 아저씨(?)가

재영이를 보고 기웃거리더군요.

그때는 그게 천무님일줄 대충 감은 잡았는데 제가 마지막 정모(이자 첫번쨰이지만)

를 참가한게 작년 여름 그 운동회였는데, 그때 참가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때 천무님의 헤어스타일은..... 반삭이였죠...;

뭐 어쨋든 천무님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다행히 인상 깊게 생긴(?)재영이를 알아보시더군요)

저와 재영이는 천무님을 쫄레쫄레 쫓아다니게 됐습니다. 이 떄가 한 11시 40분쯤.

민토로 가서 자리 예약을 (인원질문에 천무님이 20명정도라고 대답하셨던것 같은데..=_=;)

하고 혜화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때는 12시 10분전....

그렇게 하염없이 사람들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까 했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3명이서의 오붓한 정모....

재영이가 그렇게 말해서 전 그냥 "에이 그게 싫으면 1명 더 늘려서 4명하자 4명"

이라고 말했는데 5분도 안돼서 루가루형을 닮은 (그러나 키는 좀 작은)

분이 저희 근처를 어슬렁(?) 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재영이는 아까 그 4명이 떠올랐는지 설마 하면서도

물어보니까 맞더군요. 아침에 저한테 쪽지로 정모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신

[꿈꾸는모험가]군이였습니다.(<-말 놓기로 했잖아)

어쨋든 아까 4명이라는 본인의 말이 맞아 떨어지자 재영이가 흥분해서

"형말데로 되어가고 있잖아 조금 더 늘려봐 !" 라고 하기에 그냥 그럼 6명 정도 되겠지=_=;

라는 식으로 대답했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flint님과 그.... 간장게장님이시던가?[퍼억!]

전 잘 모르는 분이지만 어쨋든 그 두분이 도착하시더군요.

그리고 또다시 재영이의 독촉에 못이겨서...(?) 8명으로 늘리는 순간

fim군과 관공님이 도착하셨습니다. 관공님은 정말 처음 봤을때 체구와 헤어스타일로 종합해 봤을때

'휴가나오셨구나,마침 휴가랑 정모날이랑 겹쳤나보네 잘됐다'라고 생각 했을 정도로

조금~아주 조금 성숙(?)해 보이셨습니다만 알고보니 동갑(고1) ;ㅁ;

어쨋든 그대로 주저 앉아서 민토 예약시간인 1시까지 어색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지하철역에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민토에 들어갔더니.......!

아무것도 할 일이 없더군요 =_=; 뭐 일단은 자기소개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참가자는 'fim,관공님, 천무님,간장게장님...?(원래닉이 뭐 백룡이였던것 같은데...)
                      저,한재영,꿈꾸는모험가,flint님... 이렇게 8이였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데 fim군이 디카를 내밀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다들 '뭐 어쩌라는거지?=_=;받으라는거야?' 라는 표정으로 바라봤는데,

알고보니 녹음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디카로 사진을 찍어야지 뭐 녹음을 하냐구 물으니

사진찍는 기능이 고장났답니다 =_=; 그럼 그게 녹음기밖에 더되냐구, 뭐하러 가져왔냐니까

시계기능도 된답니다.=_=; 뭐 어쨋든 그런 연유로 이번 정모때는 각자의 핸드폰 사진외에는

사진이 없답니다. ;ㅅ;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한분이 더 오셨습니다.

'라이피'군이... 참 닉 헷갈리더군요. 뭐 천무님은 꿈꾸는모험가를 헷갈려 하셨지만...

그리고 그대로 컵라면도 먹고(비싼거 뿐이라서 뭐 시켜먹을 엄두가 안났습니다=_=;)

이 때까지의 분위기는 상당히 암담했습니다. 뭐 옛날 정모애기도 나오고 이런저런

얘기정도를 나누고 있었죠.그러던중 천무님이 자기의 학생시절 그림

실력얘기를 하시더니 초상화를 그려주시겠다고=_=; 지금 저희집에 고이 모셔져있습니다만

언젠가 올려볼께요 =_=; 어쨋든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을 무렵이였나? 이번 정모에 큰 획을

그은 분이 도착하셨습니다. 그분의 닉네임은 '카일러스' 워낙 기억력도 나쁘고 리뉴얼되며

활동도 저조해진 저는 잘 몰랐지만 정모에서 꽤 유명하신 분 같더라구요.

제가보기에는 심각한(?) 분위기 메이커 같았습니다. 어쨋든 카일러스님이 도착하신 후에

정모 분위기는 거의 18000도 정도 바뀐것 같았습니다. 너무 조용했던곳이 이제는 너무

시끄러워서 다른 방에 피해주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정도까지....;ㅁ; 어쨋든 이번엔 카일러스님

덕분에 정모다운 정모가 되었던것 같군요. 신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이떄쯤 정모가 총3그룹으로 나뉘었죠. 첫재... 카일러스님을 중심으로 게임제작 얘기(라곤 하지만

뭐 악마도 나오고 화제가 이상한곳까지 흘러갔습니다=_=;)하는 그룹.

둘째 천무님과 백룡님과 flint님끼리 얘기하는 그룹 셋째 관공님,fim, 저 등을 비롯

썰렁하게 떨어져 있는 그룹 ;ㅁ;) 시간이 4시쯤 되어 민토를 나와서 노래방에 갔더랬습니다.

이때즘해서는 천무님의 말씀대로 '10명정도의 서로가 모두 친해질 수 있는 그런 정모'가

80%정도는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어쨋든 노래방에서 본인의 심각한 음치 노래도 듣고 =_=;

카일러스님의 독특한 음성, 그리고 평소와 전혀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관공님등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정말 아쉬운건 마지막에 시간을 놓쳐서 말달리자를 못불렀다는점 ... JTO

노래방이 끝나고 모두의 원성을 사긴 했지만 flint님은 아마 여자를 만나러 가신 것 같구=_=;

대신에 파이먼님이라는 분이 오셨습니다.(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닉이지만 역시 활동 저조로 본인은...;)

그리고 그대로 밥먹으러 갔습니다.=_=; 이 때쯤에서 다시 10대 그룹과 20대그룹

(물론 (?)관공님은 여기로...;)이 나뉘어서 분식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_=;

20대그룹에 관한건 잘 모르고 10대그룹쪽은 여기서 서로 닉과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죠.

그리고 길고도 짧았던 정모가 드디어 끝나고 마시러갈 사람들은 마시러 가고 (?)

집에 갈 사람들은 집으로... 근데 본인이 지하철 표를 끊을 무렵 대형사고가 일어났으니..

fim군이 디카를 잃어버린것.........! 결국 되찾을 수 없었습니다....=_=;

음,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는 교보문고에 들려 드래곤볼 애장판을...!



음... 뭐 따지고 보면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제가 갔던 정모는 40~50명정도의 인원들이 북적대는

그런 정모였으니까요. 하지만 천무님 말씀대로 이런 식의 정모가 서로 친해지기가 쉽더군요.

아쉽게도 관공님과는 그렇게 많이 친해지지 못했지만 (역시 연장자와는...[퍼억!])

10대그룹과는 상당히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 일요일이 껴 있고 그 뒤에 광복절이 있는 휴가철에 날짜를 잡아

신청인원이 얼마 없었던점이 아쉬웠지만...

뭐 어쨋든 전체적으로 상당히 즐거웠던 정모였습니다^-^;



-카리스의 인물평~-

천무님 - 제가 처음 봤을때의 헤어스타일과 많이 달라져서 놀랐지만...
             재미있으신 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flint님 - 정말 유명하지 않으신 분인가요? 전 많이 봤던 닉네임 같은데....?
           천무를 자칭하시지만 사실은 '총무'라시는군요. 솔직히~ 처음봤을땐 조금 무서웠습니다=_=;
           어쨋든 사람좋으신 분.

백룡님 - 전 잘 모르는 분이지만 왠지 간장게장을 싫어하고 천무님한테 그걸로 상당히
             놀림을 받더군요..; 얼굴이 매우 동안이십니다.

카일러스님 - 어떤 면에서는 백룡님보다도 동안이십니다. 처음 봤을때는 동갑인줄로만 알았어요;ㅁ;
                   상당히 사교적이신것 같고, 착하신 분입니다.

파이먼님 - 저녁 때 얼굴만 살짝 봐서 전혀 뭐라고 말 할수는 없지만 라이피와 친하신듯.
                관공님의 후기에서 라이츄와 파이리에 공감;ㅅ;

관공님 - 이분은 위의 두 분과 반대로 노안이라고 해야 하나[퍼억!] 어쨋든 많이 챙겨주시고
            그럴것 같은 분입니다.( 에- 개인적으로 친해졌으면 했는데 실패한;)

한재영 - 창도 드볼화 계획의 첫번재 희생양 =-=; 키가 큰게 기분 나쁘다...!

라이피 - 민토있을동안 내내 닉네임이 기억 안난.....; 카일러스님과 상당히 궁합이 좋았던.
             둘만의 개인방을 잡아주고 싶었을 정도.

꿈꾸는모험가 - 이번 정모를 통틀어 친밀도가 가장 높아진 사람일듯. 가루형과 상당히 닮았다고 함.
                      이번 정모에서 사람들에게 간식거리를 제공했다는데....=_=;

fim - 이번 정모에서 가장 좌절감이 클듯... 디지털시계... 아니 디지털 카메라를 잃어버린
        정말 지지리도 복없는 놈=-=; 밝은 성격이 마음에 듬.

나 - 왜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