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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후기 정모 후기.

2006.08.14 05:06

월계수이파리 조회 수:241

찾아가는것부터 지옥이었다.카운터의 웨이터들의 낚시질에 본관과 별관을 여섯번 왕복했다.정확히 여섯번째째,벽에 써있는 1시-창조도시 모임이라는 문구를 보고 테이블을 뒤집어 엎었다.주변사람들은 나를 쳐다봤고 난 이렇게 외쳤다.


"창조도시 모임 어디야!!"


그러자 주변에 있던 두명의 남자(알고보니 한명은 찰드님)가 나를 모임장소였던걸로 추정되는곳으로 끌고가서는 '창도의 이미지를 망치려는 타 웹사이트의 스파이'라는 타이틀을붙여 거꾸로매달고 고문하기 시작했다.(어디서났는지 총도있었다.)그렇게 15분정도의 고문이 끝났고 고문이 질렸는지 나는 풀려났다.그때 시간은 약속시간인 1시가 5분 넘은 시간.하지만 도착한 인원은 10명도 안됐다.그러자 찰드님은 이렇게 외쳤다.


"이시간 이후로 오는 꼬꼬마색휘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


그리하여 다음에 들어온 몆명은 노래를 부를 위기에 처했지만 끝내 거절했고,우리는 무력을써서 그들이 눈물소리가 뒤섞인 음악을 부르게 만들었다.하지만 노래가 중간정도 되자 천무님,배도환님등 다수의 사람이 들어왔고,수적열세에 몰린 우리는 팬티만 입게됐다.그렇게 모든 사람이 모이고,우리는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다.천무님은 나이를 17세로 속여서,나는 본명을 장동건이라 말해서 사이좋게 3절필살기를 HP가 마르고 닳도록 쳐맞았다.


인원이 많아 방이 두개로 나뉘고,한쪽방에선 다수 출현한 쥐를잡아댔다.우리방에선 현금이 걸린 카드게임을 시작했다.내가 준결승에 올라서고 남은사람들을 기다리는동안,컵라면이 출현했다.인원수보다 적었던 컵라면을 차지하기 위해 우리는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세계에 빠졌고,결국 나는 컵라면 하나를 먹을수 있었다.왼팔과 발가락 두개의 희생이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현금걸린 카드게임이 끝나고,먹이를 먹으러 갔다.(거기 주인아저씨가 천무아저씨랑 똑같이 생겼었다)인원수때문인지 식사가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우리는 즐거운 식사를 할수 있었다.고기에 사람의 손톱과 머리카락이 나왔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고 드디어 노래방.우리는 거기서 무료로 배급하는 아이스크림 때문에 다시한번 아수라장을 겪었다.그때문에 손님과 웨이터가 모두 도망가 우리는 즐겁게 7옥타브로 노래를 부를수 있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중 대부분은 한쪽 고막이 파열됐었고 노래방 밖에선 고음때문에 항의가 밀려왔지만 아무도 노래방 안에 들어갈 용기는 없었다.


정모가 끝났다.그다지 재미는 없었지만 천무님은 후기에는 재밌었다고 쓰라고 하며 우리에게 경험치와 크링을 약속했다.


그래서 난 말한다.[이번정모 죽이게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