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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후기 벙개후기 인평.

2010.04.11 13:09

천무 조회 수:323 추천:3

내이름은 천무..


내나이 삼십일에 띠동갑들과 논다..


아하하하하하..


좋아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날씨가 영 꿀꿀해서.


 


왠지 이런생각이 들었다.


 


봄소풍 했으면 큰일날뻔했다!.. 황사쩔음!..후...


하지만 야외모임은 그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는데 좀 아쉽게됐다..


 


금번 모임의 목적은.


봄소풍이 취소되어서 원래 오려던 사람들이 벙찌게 되는걸 막기위해 열었다.


 


그런데 의외로 거의 리스트에 있는 사람이 다 왔다.


안온사람은 초딩스파뿐...


게다가 리스트에 없던 두명과.


불투명했던 사신지가 참가여. 23명이 참가를 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예전에 한창 피크때 2003~4년시즌


막 30~40명씩 오던시절엔.


20명 정도면 규모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20명은 규모가 작은건 아니다.


20명은 같이 할 수 있는게 많지않다.


 


20명이상이되면 친목적 모임보다는 행사에 가깝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번모임은 행사성격을 띠진 않았기때문에.


 


아마 다소 산만하고.


노는사람들은 노는사람들 끼리 놀고.


소외되는 사람은 소외도고 하는.


 


오프모임에서의 부정적 측면들도 꽤 있었다고 평한다.


 


오프모임의 최적인원은 5명이라고 본다.


모든같이할 수 있고 식당을가도 들어가기 쉽고.


 


민들레영토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려서 그렇게 기억에 남는 장소는 못된다.


 


게다가 이제는 거의 다들 한번이상씩 정모에 왔던사람들이기도 하고.


또 나이도 적절히 먹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그렇게 심하게 소외되거나 하는건 적은거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달라진 환경중 하나는


우리나라가 오랜 경기침체에 시달려서인지.


예전보다 참가자들이 많이 주머니사정이 안좋다는 점이다.......ㅡ.ㅡ;;


 


하여 금번모임에서는 개인적으로 출혈이 좀 있다.


벙개니까 그냥 넘어가지만...ㅡ.ㅡ;


 


공식정모때는 좀 빡시게 회비를 걷겠다....


2만원씩 내라!!!!!!!......ㅡ.ㅡ;;;


 


나는 위치가 약간 특별한터라.


모든 사람들을 두루 관심있게 보고 누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게 되기때문에.


정모를 한번 하고나면 참 많은 사람들을 좀더 알게된다.


 


사람이 한번 실제로 만나서 같은공기를 마시며 살고있다는것을 체감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굳이 흥겹고 즐거운 행사를 원하지 않는다면.


오프모임은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얼굴을 보고 아 이사람이 이사람이구나.


접촉을 하면서 좀더 사람에대한 존중도를 높일 수 있다랄까.


 


이를테면 온라인으로만 안 사람은 그냥 온라인의 사람처럼 느껴지는데


오프라인에서 한번 본사람은. 정말 사람처럼 느껴지니까.


 


 


이번 모임에도.


그간 창도모임을 해 오면서 항상 여성회원에대한 아쉬움을 채워주던.


헤인양과 이나시엔양이 참가하여 한층 풍성한 성비를 이룩해 주었다.


 


그리고 마루한양을 필두로한 여신그룹(모두왔으면 6명이나 됐을텐데)


마루한 세류요 반시 양의 참가 역시 두드러진다.


 


 


전반적으로 모임참가자 연령층이 높아졌고.


사실 정말로 이들 여신그룹만 없다고 치면.


그나마 금년모임으로 10대참가자 대가 거의 끊일뻔 하기도 했다.


(저번에 왔던 쿨디제이군이 있긴한데. 꽤 외로운느낌이다..)


 


 


 


일정에대한 리뷰를 하자면.


 


민토일정에서는 가볍게 소개를 하고.


하지만 소개만 해서는 사실 누가누군지 잘 모른다.


 


그냥 농담삼아 해본말이기도 한데.


정말 닉네임과 아이콘을 인쇄해서 각자 하나씩 들고있는편이 더 누군지 구분하기 쉬울지도 모른다.ㅡ.ㅡ;


 


 


민토에서는 조금 부산스러웠다.


 


정확히 말하면 그룹이 나눠졌다고 보기도 힘들고.


 


그냥 아는사람들은 아는사람들이니까 반가운마음에 열심히 대화하는 분위기랄까.


 


그와중에 민토에서 주는 무슨 맛있는 음료같은걸 시켜서 먹기도 하고.


 


라면도 먹고. (라면은 근데 다음에 모이게되면 좀 고려해볼필요도 있겠다. 냄새가난다...)


 


 


전반적으로 산만했다.


 


정규모임때는 이런점을 좀 보완하기위해 고민을 해봐야할듯 하다..


 


민토에서 소개하는것 말고 그냥 게임하는것 외에 뭔가 의미있는 행사를 해보는것이 좋겠다.


 


이를테면 예전에 아주 종종 했었는데.


 


창도에관한 토론회같은것도 좋겠다.


 


이용자들로써 무엇을 원하는지 뭐 이런것 ㅋㅋ


 


 


노래방은.


 


방을 4개잡았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많이잡은적은 처음이다)


한번 여러방으로 나누는걸 시도해봤다고나 할까.


 


방을 여러개로 나누면 좋은점은.


모두가 적절히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특별히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번에는 노래안하고 뻐기는 사람은 거의 없는거같았다.


 


아주 여러명이 들어가는 한방을 잡으면.


노래는 하는사람만 하고 청취자들이 많이 생긴다.


 


근데 그건 당연한거지.. 수요와 공급의 문제니까.


노래공급이 많아지면 그만큼 수요도 느는법..ㅡ.ㅡ;


 


아무튼 노래를 부른다는 점에서는 분명 많이 나누는게 이점이 있다.


 


다만 노래방에서의 전반적인 친목도모에는 부정적이다.


생각해보면 노래방에서도 꽤 친목도모 요소가 있다.


그리고 돈이 많이 든다...


게다가 작은방은 잘나가니까 서비스도 잘 안넣어준다.


근데 엄청큰방은 어차피 잘안나가서 서비스팍팍 넣어줌..


 


나는 조금 이방저방 다니며 노래부르는것들 구경도 하고 같이 부르기도 했지만.


사실 나는 소규모로 지인들과 노래방을 가면.


마이크를 놓지않는다..ㅋㅋㅋㅋ ㅡㅡ;;


 


창도 모임이니 온사람 노래 하나라도 더 부르라고 최대한 자제하는것이지..후우..


 


노래방 일정 후에


잠시 다음일정에 대한 공황상태가 일어났다.


 


이 점에서 또 한가지 느낀것이.


정규모임때는 소소한 일정까지 미리 짜놓고 움직여야겠다는 것이다. (뭐 일전 모임에선 그럭저럭 그랬지만)


이번모임은 벙개라는것을 핑계로 사실 계획이 전무했다는것이 좀 단점.


 


뭐 다들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야.


보드게임도 놀고 오락실도 놀고 밥도먹고 할테지만.


 


다들 한정된 시간안에서 무언가 선택해야했던게 어려운 일이었다.


 


그냥 보드게임방에 가기로 하고 갔긴했지만.


 


비교적 보드게임방은 재밌는편이긴 하다.


다만 보드게임방은 제대로 재미를 느끼려면 좀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


 


이후일정은.


경제적인 여건으로 이번엔 가볍게 먹었는데.


사실 경제적인 여건이 좀 좋았으면 모두가 가벼운거였는데...ㅡ.ㅡ


내가 또 총대를 매는 수 밖에 없었다.후..


학생들이 뭔돈이 있겠냐만은..


다음부턴 돈갖고다녀라...ㅡ.ㅡ;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좀 궁금했던 사람도 실제로 보고.


올드비들도 오랜만에 보고.


 


 


[후기의 꽃 인평]


 


1. 루리 (남/84)


   - 오랜만에 봤는데 묘한느낌이다. 어떤느낌이냐면. 다시봐도 닉네임에서 풍기는 이미지하고는 다른 이미지다..


      왠지 루리..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산뜻한데. 이친구는 조금 안산뜻하다..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는 만나는 동안은 꽤 끌리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별로 기억나는 바가 없다는 것!


      대하기는 어렵지 않은 무난한 스타일이지만 너무 무난해서 나중에 기억에 안남는 사람같은 느낌이랄까.


      뭐 그게 매력일지도 모르지..


      여러모로 올드비중 84멤버들이 많이 안나와서 조금은 섭섭했을수도 있겠다 싶기도하고.


     


2. 찰드 (남/84)


   - 이번에는 조금 기운이 없어보였다. 사회에 찌든 힘든 직장인의 비애가 몸으로 전해져 느껴지는 느낌같은...


      조금은 기운을 내었으면 한다.


      조금 변스러운 행동들 내 앞에서는 해도 된다...ㅋㅋㅋ


      뭐랄까 최근들어서 확실히 묘하게 기운이 없어뵌다...ㅡ.ㅡ;


      예전에 한창 군에있을 시절 만났을때는 꽤 기개가 있었는데. (이것은 본인이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있다)


      물론 그때는 한창 젊기도 했지만...ㅡㅡ;


 


3. 광시곡 (남/84)


   - 처음 나왔을때도 그랬고, 두번째 나왔을때도, 세번째 나왔을때역시... 그리고 지금은 횟수로 치면 꽤 나온걸로


      알고있는데.. 난 여전히 광시곡군을 보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받는다...ㅡ.ㅡ;


      웹상에서나 채팅방에서 글씨로 볼때와 달리 실제로 보면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대사 하나하나가 무언가... 아... 저 친구가 대체.. 무슨소릴 하는건가....ㅡ.ㅡ;;


      본인한텐 참 미안하지만 여전히 약간 그렇다..


      근데 꽤 오래 자주 보니까. 정이간다. ㅋㅋㅋ


      게다가 민토에만 있다 갔는데 회비1만원을 보존해주어 빵구나는데 조금은 충격을 덜 줬던점도 인정.


 


4. 사신지 (남/85)


   - 온라인에서와 달리 친절한 사신지.


 


5. Vermond (남/86)


   - 인상이 꽤 좋은편인듯 처음 딱 보자마자 친근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사실 노래방 2번방에서 노래부르는것도 창문너머로 좀 봤는데.


      회한과 분노가 섞여있는 표정을 나는 봤다.......


      나는 그의 분노를 보았다...


      분노가 쌓인건 사실 한잔하며 풀어야 제격인데! ㅋㅋㅋ


 


6. 헤인 (여/87)


   - 여전했다. 여전히 기세가 있고.


      물론 예전에 비하면 약간은 차분해진 부분도 있는거 같다.ㅡ.ㅡ;


      나이를 먹으므로 해서 여러가지 인생의 좌절과 고통을 겪어오며 사람이 차분해지는 그런게 있는데.


      쫌 그런 느낌이랄까.


      세상은 아직 희망적이고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있다.


      힘을내게!


     


7. 질울룰 (남/87)


   - 예전에 정말 오래전에 학생때 보고 처음보는데. 그때의 이미지는 뭔가 좀.. 컨츄리한 이미지였는데..


      오늘 다시보니 그간 도시물을 많이 먹은 느낌..ㅡ.ㅡ


      미국물을 먹고와서 그런가.


      내일 군대가는 사람이라는것이 얼굴에 확연히 드러난다.. 뭔가 그늘이 있어...ㅋㅋㅋ


     


8. 루엘(이나시엔) (여/87)


   - 언제봐도 참 참하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오랜만에 와서 또 열심히 차도 나르고.. 참 참하다..ㅡ.ㅡ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꽤나 재밌는 사람이기도 하다는걸 아마 오늘온사람들은 잘 모를거야..


      나는 알지.. 알게모르게 엉뚱한 부분을...ㅋㅋㅋ


 


9. 쿼츠(카나코) (남/87)


   - 언제봐도 참 점잖은 꽤 진지한 친구.. 처음 이친구를 봤을때 이미지는 사실 진지하지 않은사람 같았다.


      약간 생긴게 그렇게 점잖을거같이 안생겼으니까.


      좀 까불거같기도 하고 심지어 사기라도 칠거같은 ㅋㅋㅋㅋ


      하지만 알고나니 정말 점잖고.진지하고. 매너있고. 괜찮은 친구다.


 


10. 슈퍼스타 (남/88)


   - 언제봐도 깡패같은 스타일이다. 난 처음 이친구가 모임에 나왔을때. 금방 안나올거라고 생각했다.ㅡ.ㅡ


      딱 생긴걸 보면 왠지 창도와 어울리지 않는 생김새다..


      꼭 이렇게 생겼지. 창도를 하는사람을 보며 '그딴 오타쿠사이트는 왜가냐' 스타일! ㅋㅋㅋ


      근데 생각외로 어릴적부터 꾸준히 온다.ㅡ.ㅡ;


      정말 미스테리하다...


      어쩌면 창도 쌍팔년생의 명맥을 이으는 유일한 인물일지도 모르겠다. 아직 쌍팔들 군대있으려나.ㅋㅋㅋ


 


11. 셀샤스 (남/89)


   - 군기가 들어있다. 불쌍하다.... 정말.. 난 군인을 보면. 불쌍하다... 아 불쌍해.... 흑..


 


12. 테시오 (남/91)


   - 크고 힘세다.. 그 힘이 어디서 나온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순간적으로 괴력을 냈다..


      아니야..내가 힘이 없어진건가.....


      뭔가 전반적으로 크다 사람을 확대시켜놓은 듯한 모습...ㅋㅋㅋㅋ


     


13. Legend.D.ELF (남/91)


   - 항상 비슷하게 입고오는 그 정장 스타일 나는 과감히 버려야한다고 생각한다.


      너는 다소 아담한 키와 다소 넓지않은 어께와 다소 작지않은 머리를 가졌다.


      하여 정장을 입으면.. 무슨 어린애가 아빠옷입은 느낌이 든단다.


      정장을 입지말고 케쥬얼을 입어라... ㅡ.ㅡ;


      어색해하는건 뭐 사람을 자주 만나면 좋아질듯. ㅋㅋ


 


14. 지온 (남/91)


   - 이친구도 예전부터 얼굴이 안변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얼굴 수준은 한 중딩수준.ㅋㅋㅋ


      근데 그걸 알아야한다. 어느날 훅간다...


     


15. Fim (남/91)


   - 격뚜..초딩때 얼굴하고 달라진게 없네... 그래서 난 왠지 네가 아직도 초딩같이 느껴진단다..


      헌데 노래방에서 깡소주를까?...ㅡ.ㅡ;;


      세월이 풍파다 풍파야...ㅋㅋㅋㅋ


 


16. 게임 (남/91)


   - 후...


 


17. 쉐로, (남/91)


   - 예전에 모임에 나올적과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느낌.


      어떤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졌다고는 내가 설명은 못하겠지만.ㅡ.ㅡ;


      약간은 다가가기 편한느낌 같은것.


 


18. [마루한] (여/92)


   - 이번에 두번째로 보게되었는데 여전히 그 풍기는 팜므파탈의 느낌!


      하지만 사실 그렇진 않다. 실제로 채팅에서라던지 대화를 많이 해봤으니.


      꽤 착하고 착실한 사람.


 


19. 세류요 (여/92)


   - 여러모로 저러모로 모임에와서 저번에왔을떄 느낀만큼의 즐거움은 못느꼈을거 같기도 하고..ㅡ.ㅡ;


      대화도 거의 나눠보질 못했군.


      그래도 구면이니 처음봤을때보단 뭔가 훨씬 친근한 느낌.(당연한거겠지..ㅡㅡ;)


 


20. -반시 (여/92)


   - 대화방에서의 이미지와는 사뭇다른!


      근데 또 생각해보면 대화방에서같이 실제로 하면 그건좀 위험하긴함..ㅡ.ㅡ


      우리 개족의 직계후손으로 꼭한번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조용하고.(쫌내숭이었겠지)


      우리 개족의 염원..숙원사업... 나중에 꼭 오프라인에서 서로 짖어보세.. 멍멍!!!


 


21. 여노 (남/92)


   - 굉장히.. 그냥..사진으로 볼때와 다르게 실제로 보니까.


      뭐랄까 굉장히.. 예쁜느낌.....ㅋㅋㅋㅋㅋ


      가발만 씌우면 예쁜여자로 보일수도 있겠다는 느낌!


      헌데 대화방에서와 달리 생각보다는 좀 조용한 듯. 아님 분위기에 적응이 안됐을 수도 있고.


 


22. A.미스릴 (남/92)


   - 우오... 미스릴....


      나도 18세때부터 30대 외모를 가졌었는데 그후로 늙지않았으니.


      자네도... 희망을 가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