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후기 영양가없는 후기

2010.08.09 04:30

아스페 조회 수:278 추천:2

*글이 다소 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일단 존재감 제로였던터라 '응? 누군데 후기를 쓰지?'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ㅠㅠ


 


전 뒤늦게 와서 창피스때 디카들고 촬영한 인간이구요. 음~ 흐음................. 그 외에는 딱히 한게 없네요...


 


 


------------ 절취선 안은 그냥 푸념이니 넘기셔도 됩니다 -----------


 


사실 제가 제 주위에선 유명한 길치(네비게이션까지 길 잃게 만드는 정도?)입니다;;


인천공항 버스티켓 판매원분께 '왕산 해수욕장 가려면 어떤 버스 타나요?' 여쭤보니


귀찮다는 어투로 "3층 가세요" 툭. 그래서 3층으로 갔습니다. <BR>이번에는 안내원분께 똑같은 질문을 했더니 잘 모르겠다면서 버스 운행표를 쥐어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찾아보시더니 2번출구에서 202번 타면 된다길래 그말만 믿고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302번 버스가 다섯번 지나가도록 202번은 안왔습니다...


'에휴.. 걍 을왕해수욕장 가서 걸어가자'라는 생각으로 302번을 탔더니 왕산 해수욕장 도착 ^^*?


이차저차 11시가 좀 넘은 시각에 도착해서 천무님 연락을 1시간 더 기다렸습니다.


이때는 기다리다 지칠대로 지쳐 그냥 돌아가려고도 생각했으나


그래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연락을 취해 정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땐 제가 더위먹어서 그랬습니다 죄송해요 천무님 ㅠㅠ 바쁘신데 계속 문자/전화질해서..)


여튼 결론은 서울에서 오는데 4시간반 걸렸습니다.


-----------------------------------------------------------------------------


 


 


피자or도시락 무산.


 


창피스 무산.


 


해변축구 무산.


 


흑백팀? ㄴㄴ 이긴팀/진팀


 


 


계획대로 안된 건 아쉽지만 정말 기획하신 것들 보고 감동먹었습니다 (화일 안 종이들 중 반은 사신지 금융 차용증이었지만 ㄷㄷ)


 


오히려 계획이 어긋나는 덕분에 틀에 박히지 않은 즐거움을 얻은 것 같아 재밌었습니다


 


 


 


[우린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리스트:


 


ㄴ비가 오지 않는데다가 날씨가 선선해서 사람들이 포풍처럼 몰려왔고 그 덕분에 근 1년간 제일 쪽팔린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ㄴ닭은 씹히는 맛이 참 예술이었습니다. 임플란트 다시 해야겠네요^^


 


ㄴ그냥 앉아있기도 힘든 보트ㅋㅋ 내구도 2/30 인 무기들.. 결론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ㄴ컵라면이랑 창도티 왜 안뿌리셨나요 ㅠ


 


ㄴ팀 갈렸을때부터 언밸런스의 극치를 보여준 피구..


 


ㄴ릴레이에서 포뮬러원을 연출하신 여성분들..


 


 


---


쉐로님 사신지님 동생누님? 금상 축하드려요


 


정말 노래 실력들 출중하심! 노래자랑 자체는 발라드 천지라 지루했지만 '친구여'때만큼은 즐거웠네요


 


 


 


여러모로 뜻깊은 정모였습니다


 


창조도시란 사이트를 안지 어언 10년이 됐는데 처음으로 정모를 가서 창도분들 실제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동경해왔던? 분들은 안보이셔서 조금 서운했지만ㅠ)


 


 


천무님 사신지님 글고 늠름한 근육맨님(죄송 닉네임을 몰라서ㅠㅠ)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많은 분들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적자나신 것 같던데 가난한 학생이라 도움이 못돼 죄송합니다 ㅠㅠ


 


해변정모라는게 참가자들이야 재밌게 놀면 그만인데 기획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머리 뽀개지는 일이더군요 후아..


 


글고 차비 못내서 죄송해요 가지고있는 현금이라곤 2달러밖에 없었어요 ㅋㅋ...ㅠ


 


 


음... 제가 모두 처음 뵙는 분들이고 온라인상에서도 눈팅만 했을뿐 대화도 한번 나눠보지 못했고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0.0001초라도 저때문에 무안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ㅠㅠ


 


 


근데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나요? 가뜩이나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걍 뻘쭘하게 있으려니;;


 


글고 단체사진 한장 못찍은게 아쉽네요


 


 


대전이지만 기회가 되면 앞으로의 정모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 인평 ========


 


천무 - 가뜩이나 마르셨는데 준비하시느라 해골이 되신듯..ㅠㅠ 정말 너무나도 수고하셨단 말밖에는 못하겠네요..


          다음에는 축구정모로 부탁드립니다 ㅋㅋ


 


사신지 - 수고하셨어요~~ 호피포스 ㅎㄷㄷ 창피스때는 디카로 찍고있다가 열정적인 스포츠맨쉽에 넋을 잃고 바라봤네요ㅋㅋ


            (잠시 영상이 흔들렸다면 그거일겁니다ㅎㅎ) 피구왕 사신지. M to the V P.


 


무쇠 - 우리들의 얘기로만~~ 파워풀 보이스! 금상 축하드려요ㅎㅎ 공항전철에서 편하게 발뻗고 주무시던..ㄷㄷ


           도착역에서 카드 찍는데 에러가 뜨길래 넘어가려다 요원에게 잡혔습니다 ㅠㅠ


 


내래인민의희망 - 아 이분 닉네임이 이거였군요ㅋㅋ 계속 북한북한 하시길래..;;


                          첫인상은 솔직히 초큼 무서웠는데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살태우러 오셨다는ㅋㅋ


                          운전기사 3년동안 해본 사람으로서 뒷좌석 발판에 흙 묻은거 처리하시기 귀찮으실텐데 죄송합니다ㅠ


 


텨텨 - 처음 와서 뻘쭘해하고 있을때 말 걸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제 또래로 봤었는데;; 몸도 좋으시고 무척 동안이십니다.. 


         제가 좀 언짢은 질문을 해서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ㅠ 인생얘기 재밌게 들었습니다 선배님. 꼭 성공하세요!


         아 글고 그리신 만화 보고싶어요ㅎㅎ;


 


CoderK - 탐정학원 만드신 분? 대화는 못해봤지만 프로그래머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뱀신의교주 - 대화는 못해봤는데 얼핏 봐도 (실례가 안된다면) 특이한 분이신건 확실한것 같네요ㅋㅋ


                    근데 11시 좀 넘어서 해수욕장 입구에서 저 보지않으셨어요?


 


지온 - 대화는 못해봤네요.. 뭐든지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Lynchard - 강원도ㄷㄷ 말이나 행동으로 봤을때 순수한 시골청년 이미지?..


 


RaySignal - 멀리서 오셨네요 ㄷㄷ 죄송한데 덩치가 크셔서 이날 내내 형님인줄 알았습니다.. 지금 보니 동갑이네요 ;ㅁ;


 


쉐로 - 조PD 빙의. 창도노래방에서 많이 들어봤는데 역시 실력파시더군요 '-'b 앨범 성공 기원합니다


 


여노 - 저랑 텨텨님과 치킨 같이 드신분? 키크시고 예쁘게 생기셨어요 (정말로;; 저 게이아님;;)


 


이온음료 - 포풍중삼! 첨엔 더 어리게 봤는데.. '' (초등학교 5학년쯤?ㅋㅋㅋ 동안은 좋은거예요 '-')


              그 멀리서 혼자 올 결심을 했다는게 대단해다고 생각해요ㅎ 창도의 파파라치! 사진들 꼭 올려요ㅋㅋ (내사진은 지우고^^)


 


에덴 - 에데넴. 혹은 에덴사이더.. ㅋㅋ 호기심 많고 말도 많은 청년. 중2라는 말에 깜짝놀란..;;


        (이온음료님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 극대화..) 대전으로 놀러오면 맛난거 사줄게요. 아, 제가 말했던 거 딱히 비밀은 아니에요


 


----- 밑으로 지하철 인연?우연? -----


('삐삐삐- 이 열차는 앞으로 8분 후에 출발합니다.'


차 떠나기 거의 직전에 낯익은 얼굴들이 포풍 들이닥침ㅋㅋ 것도 같은 칸으로ㅋ


젤먼저 보이는 칸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기했어요 다들 집이 인천쪽이신가봐요?)


 


RainShower - 노래자랑 도중 오신분.. 제대로 인사 못드렸네요 죄송합니다. 패셔너블하신듯.


 


용호작무 - 예상대로 무지 활발하신 분ㅋㅋ 릴레이에서의 활약은 대단했어요ㅋㅋㅋ


                 용호작무 aka 용사인 볼트. 미국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네요


 


-반시 -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여자 유세윤? 다들 천무님 말씀 경청하고 있을때 넉살스럽게 누워계시고ㅋㅋ


            말한마디 없이 흙을 막 끼얹지않나ㅋㅋ 지하철 안에서도 poSLEEPwer. 발은 괜찮아요?


 


세류요 - 젤리빈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 굶어갈때 조금이나마 허기를 채워준 ㅠㅠ 창도의 폭풍개수줍 답게 조용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