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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막장 어떤 교주의 세뇌목록 5화

2010.09.18 21:00

뱀신의교주 조회 수:277 추천:1

 


 


그날 있었던 일이라고?????


 


<그래..들려주지 그날 있었던 일을>


 


 


 


용호우작무는 기분나쁜 미소를 보며 쓰러졌다. 난 이렇게 죽는구나.


 


응?? 아니다 배에서 흘러내리는 것은 피가 아니야...


 


그러고보니 나이프에 찔린 것도 아니다. 그의 배를 가격한 것은 작은 유리병이었다.


 


그리고 그 유리병은 깨져버렸고. 이 이상한 액체는 그 병에서 나온 것이었다.


 


뭐야?? 이건 대체...


 


후드의 남자는 아직도 서서 기분 나쁜 미소와 함께 쓰러진 용호작무를 바라보고 있다.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춰!!!! 소녀에게 무슨 짓을 하는거냐??!!?!?!?


 


달려온 젊은 청년. 그의 이름 예스맨.


 


 


소녀를 덮치는건!!! 변질자다!!!!! 난 변질자를 용서안해!!!


 


예스맨은 후드의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남자는 유령처럼 스르르 미끄러지며 예스맨을 피했다.


 


그리고 예스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예스맨은 제 힘에 고꾸라져 넘어졌다.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병신!


 


그렇게 말하며 후드의 남자는 예스맨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예스맨의 머리를 바닥에다가 계속 쿵쿵 찍었다.


 


예스맨의 이마에선 피가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이대론 죽는다...


 


 


살고 싶나??


 


 


후드의 남자가 갑자기 말한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예스맨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핥아.


 


 


용호우작무의 배에 잔뜩묻은 액체를 가르키며 남자가 말한다.


 


예스맨은 굼뱅이 기어가듯 기어가 힘없이 그 액체를 핥았다.


 


 


머리가 멍해온다. 모든 것이 비어지는 느낌.


 


그리고 기분이 상기된다.


 


몸에서 이상한 기운이 흘러넘친다. 욕구를 멈출 수 없다.


 


지금 이 여자를 덮치고 싶다.


 


 


예스맨은 갑자기 솟아오르는 온갖 종류의 이상한 느낌에 미쳐가는 것 같았다.


 


 


키스만 허용해주지. 이 여자에게...


 


예스맨은 변질자처럼 미소지으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면서 기어가 용호우작무에게 키스했다.


 


그리고 마지막이었다.


 


용호우작무에게서도 예스맨에게서도 ....


 


그것이 마지막 기억.


 


 


 


무슨 일이었던거야 도대체??


 


<그 액체는 내가 개발한 신비의 액체. 일종의 마약이지. 먹으면 인간의 모든 더러운 욕구가 미친듯이 증폭된다>


 


뭐라구?


 


<그리고 욕구를 폭주시킨 뒤, 뱀신교 고위사제의 의식을 통해 그 욕구를 잠재워 버리면


  인간은 모든 추악한 감정을 순식간에 날릴 수 있다.>


 


......용호우작무솔리는 그럼..


 


<그래. 그 이후에 내 의식으로 모든 추악한 마음을 지웠지.>


 


>개자식!!! 추악한 마음을 지워??? 사람은 욕망을 지우면... 인형같은 존재로 변해!!! 그저 시키는대로만 움직이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그런 생명없는 존재가 된다고!!!!


 


<하아? 나에게 감사해줘야지... 나 덕분에 용호우작무솔리니는 모든 번뇌를 버릴 수 있었으니까.>


 


 


그럼 예스맨은 왜 저렇지?


 


<아...난 남자에게 키스하는 취미는 없어. 저녀석은 약을 먹고 아직 중화를 시키지 않았을 뿐이야.>


 


...........미쳤어. 정말 미쳤어...


 


<후우.. 그리고 버몬드모르작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뱀신교 신도>


 


....


 


<그래서 항상 사람들은 뱀신교 신도로 만들고, 가짜 시체를 두어도....가짜란걸 안들키고 살인사건으로 끝낼 수 있었지>


 


그럼 이때까지 죽은 사람들은 전부다??


 


<살아있다. 뱀신교 신도가 되어서...>


 


이런 젠장..............경찰도 한통속이었구나....


 


<아... 곤란했다고. 예스맨델스존이 욕구를 못이기고 사회로 뛰쳐나갔을땐....>


 


그래서...예스맨에게 누명을 씌웠나.


 


<그렇지. 풀어두면 곤란하니까. 그가 떨어뜨리고 간 나이프에 용호우작무솔리니의 피를 묻혀서 가짜 증거도 만들고>


 


 


>잠깐...지오온. 용호우작무솔리니의 피를 묻혀?? 어떻게..


 


<물론 찔렀지.>


 


>시X. 개새X!!!


 


레인샤우어는 지오온에게 달려들어 지오온을 눕히고 마구잡이로 두들겨 팼다.


 


지오온은 움찔움찍 거리다가 결국 움직임을 멈췄다.


 


>허억허억... 개자식...죽일거야.....


 


 


멈춰!!!! 살인은 무의미해...


 


>시끄러워!!! 난 용서할 수 없다!!!!!!!!!!!!


 


이만 가자....이들은 되돌릴 수 없지만...우린 아니잖아?? 우리 손을 더럽힌다면 이들과 다를게 없어.


 


나가서 이곳의 존재를 알리자....그러면 군대를 보내든 경찰을 보내든 뱀신교를 격멸해줄거야.


 


>........


 


 


 


그렇게 둘은 이들을 버려두고 뱀신교의 유적을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