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분 전쯤에 열폭해서 반말로 쳐싸갈기고 댓글 갈기고 했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지우고 나서 일단 확인을 해보자고 했는데

나보고 하는 말이라니까

나도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어느 쪽이 형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존대로 쓰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할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건 잘못된 일입니다

근데 하도 생각이 안 나서 아이디어 좋은거 있으면 좀 빌려보려고 했습니다

챗방 가서 폰에 있으면 좋을 기능이 뭐가 있을지 물어봤습니다

DMB는 애초에 기계를 달아야되고 아니면 인터넷을 해야되고

음주측정기는 특수한 기계가 필요하니 패스

수면 깊이 측정은 측정의 어려움과 동시에 실효성 문제로 패스

여튼 뭐 그랬는데

투시 이야기를 하시길래

솔직히 법에서도 금지하는거를 하셔서 좀 그냥 넘어갔습니다

(앱 중에서 얼굴만 잘라서 수영복 차림에 붙이는 어플 있긴한데 넘어갑시다)

근데 또 투시 이야기를 하시길래

좀 아닌거 같아서 그만 해달라고 이야기를 한겁니다

근데 갑자기 진지해지냐고 하시더군요

저는 처음부터 진지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3자를 말하는 것처럼 그러셨지요

저 사람은 뭐 저렇게 쓸데없이? 이상하게? 진자하냐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데

제가 별로 속넒은 사람은 아니라서

한마디 해야겠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하고 나갔습니다

씻고 오니 아래 글 있더군요

보고 열폭해서 댓글싸고 글싸고 보니까

딴사람 이야기하는건데 혼자 미친짓 했나 싶어서

게다가 별로 보기 좋은 어투도 아니라서

지우고 일단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부러 씹은건지 아니면 뭐 못본건지는 모르겠는데

한 네번만에 대답하시더군요

그리고 확인했습니다

제가 지금 화난 부분을 설명드리자면

아이디어의 부족함이나 진지성 결여 부분이 아닙니다

사람 보는데서 제3자에게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면

그건 뒷담입니다

당사자 모르는데서 뒷담을 하든 뭘 하든 상관없지만

그 당사자 들으라고 뒷담을 대놓고 하면 꽤나 열받습니다

개인차이겠지만 저는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고

그래서 챗방에 한마디 남긴거였습니다

차라리 대놓고 싫은 부분을 이야기했다면

생각해보고 고치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말투가 싫으시다길래 이제는 -함 -했음 등의 ㅁ체 안쓰려고 합니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나쁘거나 안좋은 점이라고 생각하면 납득합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대화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뒷담 까는건 그냥 열받고 짜증날 뿐입니다

적어도 저한데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카라티 세우는 짓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운영자 직책 가지고 장난친 적은 있어도

절대 불공정 운영이라든지 사적인 이익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이거 하나만은 진짜 확실하게 지키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프에서 보면 한마디도 못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오프에서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긴 합니다

유식하고 가식적인 말 제쳐두고

그냥 제가 힘들고 지쳐서 그저 그런건 넘어가고 그럽니다

그래도 할말 있을때는 확실하게 하고

물론 그에 대한 각오나 이후에 대한 것도 생각해둡니다

원하시면 오프에서 따로 만날 용의도 있습니다

나오기 좀 불편한 지방이긴 한데

나갈 용건만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귀찮으시면 겨울 정모도 있습니다

사람 미운거야

스스로 잘못하는 것도 많고 그래서

어쩔수 없고 그냥 무난하게 하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싫어하는 감정을 나만 가지고 있고

그냥 안 드러내고 갈 뿐이죠

제가 싫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마는

솔직히 아래처럼 글을 써놓으시니

화가 나고 답답하고 그런데

어떻게 대해야 할지는 감이 안옵니다

딱히 누구 잘못을 가리자는게 아니라

난 그냥 지금 이런 기분이다 라는걸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아래 글이 여기 써져서

그냥 같이 쓴거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