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황우석 그리고 당신

2005.12.24 10:38

안드로메다 조회 수:642 추천:2

하... 진짜 오랜만에 들어와보는 안드로메다 입니다.
한때 천림을 만들었던...ㅡㅡ;;
어쨌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읽어보시고 이상한곳이 있다면 신랄하게 비판하시고,

당신의 생각... 한줄한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황우석 그리고 당신--------

엄청난 실망감. 당연할것입니다. 논문조작 그리고 국민에게 약속했던 말들... 저도 물론 엄청난 실망감과 한국인으로서의 부끄러움을 말로 형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대로 멈춰서는 안됩니다.



  80여년 전 우리민족은 대한의 독립을 위해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그러나 일부 조선인은 그에 대해 달갑지 않게 여겼습니다. 반독립. 일본인만이 외친 구호가 아니었습니다. 조선인. 바로 자신의 나라를 되찾는데 힘써야할 조선인. 그 몇몇 조선인 또한 제국주의에 찬성하는 반독립을 외쳤습니다. 그것도 자국으로서가 아닌, 속국으로서, 지난 민족이 이뤄왔던 반만년의 무궁한 자존심을 무시한체 말입니다.



  25년전 광주사태. 그때는 전국민이 보고 반감을 가질 엄연한 '사태' 였습니다.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시민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들이 외친것은 광주만의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 참된 민주주의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그들은 '사태' 라는 누명을 뒤집어 쓰면서까지,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그들은 민주주의의 정의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에게 짓밟혔습니다. 언론은 그들을 사태라 표현했습니다. 폭동이라 표현했습니다. 다름아닌 대한민국 정부의 왜곡된 진실을,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언론은 진실을 숨겨야 했습니다. 시민은 기본권리 중의 하나인, '알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진실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당시에 짓밟히고, 비난받고, 왜곡되어 허무맹랑한것처럼 여겨졌던 그 사건들이.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배우고 있습니까? 직도 '조센진'입니까? 아직도 '사태'입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자랑스러운 대한의 '독립군'이며, 대한 민주주의의 정의를 위한 '민주투사' 입니다.



  물론 그의 거짓은 밝혀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황우석 교수를 욕합니다. 맞습니다. 우린 욕해야 합니다. 하지만 깨닫고서 그의 잘못을 욕해야 합니다. 절대 맹목적인 욕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가 가려 했던 위대한 길을, 그러나 잠시 비뚤어져 있었던 그 길에서, 그렇다고 우리의 손으로 황우석 교수를 추락시켜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린 그의 길을 바로 잡고, 위대했던 독립운동처럼, 위대했던 민주항쟁처럼, 그를 통해 한국의 떨어진 과학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여러 강국들이 대립하는 과학시대. 그러나 한시라도 늦춰지면 따라잡기가 힘들어지는... 그렇기에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설곳을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제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일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여론의 일만도 아닙니다. 바로 당신. 대한민국의 시민인 당신에게 달린 일입니다. 결코 당신에게 부여된 임무가 가볍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 임무는 중대합니다. 당신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어떠한 위치에 세워야 할 것인지는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우리의 개념있는 생각을 통한 행동에 의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우는 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비뚤어져서는 안됩니다. 빠른 대한민국 그러면서도 정확한. - 그동안 이뤄왔던 우리 민족의 우수성. 그렇기에 대한민국을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믿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황우석 그리고 당신 [2] 안드로메다 2005.12.24 642
497 10월 1일 부산에서 일어난 중학생 살인사건. [11] CatsEyesOnly 2005.10.09 642
496 "한국인, 월드컵 더럽혀"..日만화 베스트셀러 [59] 해미니 2005.08.03 641
495 좌익 우익 정치를 논해 봅시다. [12] 협객 2007.04.01 640
494 혼전 성관계, 가당한 것인가 ? [39] 로안 2006.08.26 639
493 여자 군입대에 대해 [97] 오래 2005.06.06 637
492 우주연방님께 [26] 승사마 2006.12.19 636
491 페미니스트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23] 죄인 괴수 2006.11.09 636
490 버지니아 공대의 비극... [20] 소엽 2007.04.19 632
489 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14] Vermond 2007.04.10 630
488 광복절날 기모노 코스프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2] Rexa 2005.08.16 625
487 일본, 터키, 헝가리, 몽골과 여진족들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 [20] 우주연방 2006.06.23 623
486 문명의 발전으로 인한 문제점? [40] 유도탄━┏▶™ 2007.06.28 622
485 미래의 언어체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23] Vermond 2007.01.01 621
484 종교에 대하여. [19] 유도탄━┏▶™ 2007.07.31 620
483 re : 대학은 꼭 가야 하는가? [18] Lucifer 2006.08.17 620
482 '나'와 시간 [10] 푸른창공™ 2009.07.05 619
481 대학은 꼭 가야 하는가? [13] 천무 2006.08.17 618
480 음악을 함부로 씹지 맙시다. [41] MoonMarsh 2007.04.28 617
479 RPG게임의 위험성에 대해서 [40] ※TheWow※ 2005.06.09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