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언론"이 게임, 게임광을 못살게 구는것인가?
2005.06.21 07:44
해당 기사를 읽어보면 어딜봐도 기사를 쓴 언론인의 의견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자의 의견은 없고, 단지 기자는 자신이 들은바대로 쓴것입니다. 군 관계자들에게 들은바대로 쓴 것일 뿐입니다. 군 관계자들이 그렇게 말했고, 다른 군바리들이 그렇게 말한 것을 관계자가 분석한 의견을 그대로 전했을 뿐입니다.
기자가 그렇게 들었는데, 들은대로 쓰는 것이 직업인 기자가 들은 내용을 안 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언론"은 사실을 전달하는 매개체일 뿐입니다. 게임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지 모르고, 언론에서도 그렇게 말한 적 없습니다. 단지, 게임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한다고 군 관계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할 뿐입니다.
언론은 들은바대로 대중에게 전하는 매개에 불과하므로, 판단은 읽는 대중이 각자 알아서 해야하는겁니다.
여기서 언론이 전하는 의견은 군의 의견이라고 봐야 합니다. 다른 경우에도 비슷한 예가 많이 나오지만, 그것은 대중에서 나오는 의견이라고 봐야 하며 언론사의 의견이라고 봐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대중은 게임, 게임광을 못살게 구는 것일까요? 왜 게임, 게임광은 대중의 사랑을 못받고 있을까요?
기사에서 딱 한 군데 굳이 흠을 잡자면, "추론도 가능해보인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얼핏보면 마치 기자의 의견 반영처럼 보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매우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기자는 "추론"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그 "추론"이 "옳다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고 하지 않았고,
"추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단정짓지 않았고,
그 "추론"이 옳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단정짓지 않았습니다.
단지, 군 관계자가 그런 "추론"을 한 것이 사실이므로, 군 관계자가 아주 미친 사람이 아니고 어느 정도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 어느 정도 합리적인 군 관계자가 그런 "추론"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말한 것이지요.
이런 경우를 과연 "언론"이 게임, 게임광을 못살게 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다른 기사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론은 대중과 소수(예를들면 군부)의 의견을 전달하는 매개에 불과합니다. 물론 누구의 의견을 전달할지는 언론이 선택할 수 있을 것만 같이 느껴질 것입니다만, 언론이 소수에 불과한 게임산업관계자의 입장에서의 의견만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건에 따라 관계자의 의견을 전하는 것이 언론입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지금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입니다. 물론 가끔 조중동에서 한쪽 의견만 중점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찌라시라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사회는 게임이 아닌 현실이고, 경제의 원동력이 게임에 빠져 있는 경우는 드물 겁니다.
언론이 게임을 의도적으로 매도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건 관계자들의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지요.
>아래는 이번에 8명을 쏴죽인 김일병 관련 기사입니다.
>
>
>-----------------------------------------------------------------------------
>
>軍, '컴퓨터게임 세대' 관리 비상
>
>
>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잔혹한 살인장면이 담겨있는 컴퓨터게임을 보는 듯 참혹했습니다".
>
>19일 오전 김모(22) 일병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장병 8명이 숨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최전방 GP를 방문하고 돌아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장의 모습을 이같이 "전했다".
>
>신병훈련소에서 5주간 혹독한 신체훈련과 정신수양을 하고 북한군과 마주한 최전방 GP에서 근무중인 병사가 전우들을 끔찍하게 살인한 장면이 마치 컴퓨터 게임속의 장면 "같았다는 것이다".
>
>실제로 총기를 난사한 김 일병은 거의 '컴퓨터 게임광'에 가까울 정도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동료 병사들은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
>김 일병이 GP에 마련된 '인터넷 PC방'을 이용해 게임을 즐겼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고참병들의 언어폭력도 김 일병의 컴퓨터 게임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란 "추론도 가능해보인다".
>
>GP 병력의 대다수인 상병 고참들은 김 일병과 같은 신세대 병사지만 이미 권위주의적인 군대 문화에 익숙해져버린 만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김 일병의 모습을 우호적으로 대하긴 힘들었을 것이란 추론이다.
>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이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는 병사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만약 그가 컴퓨터 게임을 광적으로 즐겼다면 순간적으로 내부구조가 사각형인 GP 내부를 같은 사각형 컴퓨터 화면속의 가상현실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김 일병이 부대내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긴 것으로 확인 된다면 참혹하고 계획적인 흔적이 역력한 이번 사건 또한 김 일병이 즐긴 특정 컴퓨터게임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
>김 일병은 고참들이 말을 걸거나 지시를 하면 대답을 잘 하지 않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부대원들의 증언은 게임세대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부천의 모대학에 재학중인 김 일병은 싸이월드에 깔끔하게 편집된 미니홈피를 개설, 여느 신세대처럼 글과 사진을 올려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컴퓨터에 능숙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
>군당국도 게임세대에 부응하는 인권 및 인성교육 대책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군 관계자는 "각급 부대를 통해 신세대 장병들의 미니홈피 개설 여부를 설문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인성ㆍ인권ㆍ부대적응 교육 방안이 마련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마디로 게임세대들의 '튀는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봐주고 권위주의적이고 고답적인 군대문화를 조속히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
>
>출처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newssetid=1352&articleid=2005062009105693901
>
>
>
>---------------------------------------------------------------------
>
>사회적으로 게임이 세계를 서서히 잠식해 가고 있었을때부터 였나요,
>게임이란 것이 어느새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건 단순히 청소년들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생겼다는 것이 아닌,
>그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이슈 말입니다.
>
>
>그들의 입장을 들어 본다면 부분적으로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트릭스 영화와 게임에 미친 두 친구가 있었는데
>그들은 "지금 이 세계는 현실 세계가 아니다." 라면서 총기로 사람들을 저격하는 일도 있었죠.
>이러한 실제적 사례도 있는걸 보면 게임이나 영화 등이 한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
>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단적이고 드문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일 뿐,
>실제로 게임을 게임으로서 즐기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게임을 정말 실제로 아는 사람들을 우리는 미친사람 취급 합니다.
>
>
>
>하지만 김일병이 단순히 게임광이라는 이유로
>이번 일을 "게임 때문이다" 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은 너무나 일을 단면적으로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평소 생활이나 성격, 아니면 군대에서 그가 당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더 큰 이유라면 이유였지...
>카운터 스트라이크 좀 했는데 총질하면 무조건 카운터 스트라이크 탓으로 돌리는거와 다른게 없습니다.
>
>
>인문계 과목인 사회문화 시간에는 물론 사회의 문화라는 것은
>관계가 없어 보여도 사실 문화의 요소 간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한 문화에 변화가 생기면 그와 연결된 다른 요소에 역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있습니다.
>
>
>하지만 보세요, 군대에서 자살 사건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서도,
>과연 8명을 쏴죽이는 사건이, 어디 자신이 살임 책임을 지고 살아 갈 수 있을 것인가
>군법으로는 명백히 사형이 마땅한 일을 이렇게 벌이는 것은 정말 간혹가다 있는 일입니다.
>
>
>이러한 일을 마치 언제나 일어났던 일인 양 그 사람을 게임과 관련 시켜서
>언론에서 이렇게 맘대로 지껄이는 행위는 그 사람에 대한 일방적 비판을 일으키게 하는데다가
>또한 게임 문화 발전을 저해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
>
>
>
>"난 게임이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언론은 언제나 청소년의 심각한 문제를 게임으로 돌리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
>
>-----------------------------------------------------------------------
>
>이건 보너스, 네이버에 기사 올라왔을때 센스를 보여준 어느분의 리플
>
>xxxxx:게임에서도 적어도 팀킬은 안한다.. ㅡㅡ^
>
>xxxxxxxx 06-20 19:40:52
>정답. 그렇죠. 그렇지. 답답한게 다풀리는군요 ㅎ
기자가 그렇게 들었는데, 들은대로 쓰는 것이 직업인 기자가 들은 내용을 안 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언론"은 사실을 전달하는 매개체일 뿐입니다. 게임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지 모르고, 언론에서도 그렇게 말한 적 없습니다. 단지, 게임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한다고 군 관계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할 뿐입니다.
언론은 들은바대로 대중에게 전하는 매개에 불과하므로, 판단은 읽는 대중이 각자 알아서 해야하는겁니다.
여기서 언론이 전하는 의견은 군의 의견이라고 봐야 합니다. 다른 경우에도 비슷한 예가 많이 나오지만, 그것은 대중에서 나오는 의견이라고 봐야 하며 언론사의 의견이라고 봐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대중은 게임, 게임광을 못살게 구는 것일까요? 왜 게임, 게임광은 대중의 사랑을 못받고 있을까요?
기사에서 딱 한 군데 굳이 흠을 잡자면, "추론도 가능해보인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얼핏보면 마치 기자의 의견 반영처럼 보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매우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기자는 "추론"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그 "추론"이 "옳다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고 하지 않았고,
"추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단정짓지 않았고,
그 "추론"이 옳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단정짓지 않았습니다.
단지, 군 관계자가 그런 "추론"을 한 것이 사실이므로, 군 관계자가 아주 미친 사람이 아니고 어느 정도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 어느 정도 합리적인 군 관계자가 그런 "추론"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말한 것이지요.
이런 경우를 과연 "언론"이 게임, 게임광을 못살게 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다른 기사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론은 대중과 소수(예를들면 군부)의 의견을 전달하는 매개에 불과합니다. 물론 누구의 의견을 전달할지는 언론이 선택할 수 있을 것만 같이 느껴질 것입니다만, 언론이 소수에 불과한 게임산업관계자의 입장에서의 의견만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건에 따라 관계자의 의견을 전하는 것이 언론입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지금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입니다. 물론 가끔 조중동에서 한쪽 의견만 중점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찌라시라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사회는 게임이 아닌 현실이고, 경제의 원동력이 게임에 빠져 있는 경우는 드물 겁니다.
언론이 게임을 의도적으로 매도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건 관계자들의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지요.
>아래는 이번에 8명을 쏴죽인 김일병 관련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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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컴퓨터게임 세대' 관리 비상
>
>
>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잔혹한 살인장면이 담겨있는 컴퓨터게임을 보는 듯 참혹했습니다".
>
>19일 오전 김모(22) 일병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장병 8명이 숨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최전방 GP를 방문하고 돌아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장의 모습을 이같이 "전했다".
>
>신병훈련소에서 5주간 혹독한 신체훈련과 정신수양을 하고 북한군과 마주한 최전방 GP에서 근무중인 병사가 전우들을 끔찍하게 살인한 장면이 마치 컴퓨터 게임속의 장면 "같았다는 것이다".
>
>실제로 총기를 난사한 김 일병은 거의 '컴퓨터 게임광'에 가까울 정도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동료 병사들은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
>김 일병이 GP에 마련된 '인터넷 PC방'을 이용해 게임을 즐겼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고참병들의 언어폭력도 김 일병의 컴퓨터 게임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란 "추론도 가능해보인다".
>
>GP 병력의 대다수인 상병 고참들은 김 일병과 같은 신세대 병사지만 이미 권위주의적인 군대 문화에 익숙해져버린 만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김 일병의 모습을 우호적으로 대하긴 힘들었을 것이란 추론이다.
>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이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는 병사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만약 그가 컴퓨터 게임을 광적으로 즐겼다면 순간적으로 내부구조가 사각형인 GP 내부를 같은 사각형 컴퓨터 화면속의 가상현실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김 일병이 부대내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긴 것으로 확인 된다면 참혹하고 계획적인 흔적이 역력한 이번 사건 또한 김 일병이 즐긴 특정 컴퓨터게임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
>김 일병은 고참들이 말을 걸거나 지시를 하면 대답을 잘 하지 않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부대원들의 증언은 게임세대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부천의 모대학에 재학중인 김 일병은 싸이월드에 깔끔하게 편집된 미니홈피를 개설, 여느 신세대처럼 글과 사진을 올려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컴퓨터에 능숙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
>군당국도 게임세대에 부응하는 인권 및 인성교육 대책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군 관계자는 "각급 부대를 통해 신세대 장병들의 미니홈피 개설 여부를 설문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인성ㆍ인권ㆍ부대적응 교육 방안이 마련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마디로 게임세대들의 '튀는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봐주고 권위주의적이고 고답적인 군대문화를 조속히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
>
>출처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newssetid=1352&articleid=20050620091056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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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게임이 세계를 서서히 잠식해 가고 있었을때부터 였나요,
>게임이란 것이 어느새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건 단순히 청소년들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생겼다는 것이 아닌,
>그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이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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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입장을 들어 본다면 부분적으로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트릭스 영화와 게임에 미친 두 친구가 있었는데
>그들은 "지금 이 세계는 현실 세계가 아니다." 라면서 총기로 사람들을 저격하는 일도 있었죠.
>이러한 실제적 사례도 있는걸 보면 게임이나 영화 등이 한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
>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단적이고 드문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일 뿐,
>실제로 게임을 게임으로서 즐기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게임을 정말 실제로 아는 사람들을 우리는 미친사람 취급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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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김일병이 단순히 게임광이라는 이유로
>이번 일을 "게임 때문이다" 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은 너무나 일을 단면적으로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평소 생활이나 성격, 아니면 군대에서 그가 당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더 큰 이유라면 이유였지...
>카운터 스트라이크 좀 했는데 총질하면 무조건 카운터 스트라이크 탓으로 돌리는거와 다른게 없습니다.
>
>
>인문계 과목인 사회문화 시간에는 물론 사회의 문화라는 것은
>관계가 없어 보여도 사실 문화의 요소 간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한 문화에 변화가 생기면 그와 연결된 다른 요소에 역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있습니다.
>
>
>하지만 보세요, 군대에서 자살 사건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서도,
>과연 8명을 쏴죽이는 사건이, 어디 자신이 살임 책임을 지고 살아 갈 수 있을 것인가
>군법으로는 명백히 사형이 마땅한 일을 이렇게 벌이는 것은 정말 간혹가다 있는 일입니다.
>
>
>이러한 일을 마치 언제나 일어났던 일인 양 그 사람을 게임과 관련 시켜서
>언론에서 이렇게 맘대로 지껄이는 행위는 그 사람에 대한 일방적 비판을 일으키게 하는데다가
>또한 게임 문화 발전을 저해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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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게임이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언론은 언제나 청소년의 심각한 문제를 게임으로 돌리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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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너스, 네이버에 기사 올라왔을때 센스를 보여준 어느분의 리플
>
>xxxxx:게임에서도 적어도 팀킬은 안한다.. ㅡㅡ^
>
>xxxxxxxx 06-20 19:40:52
>정답. 그렇죠. 그렇지. 답답한게 다풀리는군요 ㅎ
댓글 11
-
내마음블루
2005.06.21 09:44
-
PianoForte
2005.06.21 20:45
기자가 "들은 바대로" 쓰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언론들은 특히 그런 게 심한 편에 속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뷰를 하면 그 중에 자기들 의도에 맞는 부분만 교묘하게 내보낸다거나
(물론 전체 인터뷰를 내보내긴 힘드니 편집은 당연하겠지만
거기에 사회적 정치적인 의도가 많이 반영된다는 의미입니다)
기자회견의 내용에서 별로 의미없는 부분을 크게 부각시켜
특정한 의도를 암시적으로 나타낸다든지 하는 경우가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상당히 흔합니다.
거기에다 우리나라의 많은 언론들은 뚜렷한 정치적 시각을 가지고 있죠.
진보진영이 조선일보를 욕하고 보수진영이 한겨레를 욕하는 건
각각 자기 노선에 맞는 기사들만을 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뭐 이건 추측이겠지만
저 기사에는 기자 개인적으로, 아니면 사회적으로
게임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이나 시각이 은연중에 드러난 것일 수 있고
또한 그러한 부정적인 시각이 저 기사로 인해
확대 재생산될 우려도 있는 것입니다.
|+rp2+|3441|+rp3+|main_sibal -
다크아머
2005.06.21 23:40
솔직히 게임광이 사고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다고 봅니다. 어쨋든 광(狂) 자가 들어가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 메니아들이 게임에서 PK한다고 현실에서 길가는 아무나 붙잡고 싸움 붙나요?
FPS매니아들이 총들고 길거리 방황합니까? (우리나라에선 총기를 못구하겠지만;;) 게임을 한다고 해서
현실에 대한 분별력이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아주그중 일부 만이 분별력을 잃고 행동할뿐이죠. 물론 정도의 차이도 있고 그 분별력 없이 행동하다가 사고까지 치는 경우는 아주아주 드물다고 봅니다. 겨우 그정도의 확률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모두 비하하는것은 옳지 못합니다!|+rp2+|3448|+rp3+|main_sibal -
협객
2005.06.22 00:01
말씀에 언론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모두 비하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만, 언론은 단지 살인자가 게임을 즐겼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즉, 언론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싸잡아 매도했다는 전제는 증거가 불충분합니다. |+rp+|3448|+rp2+|3451|+rp3+|main_sibal -
BAYONET
2005.06.22 02:10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이것을 이유 없이 그냥 거론 했을까요? 그렇지 않겠죠.
기사의 주 내용이 게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를 역으로 말해서
게임을 한 사람이 이렇게 살인자가 되었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에 글을 쓴 것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게임이 청소년 등에게 문제를 일으킨다는 보도가 나오고 그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죠.
그럴 때에 저러한 기사를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그건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는 것을 쓰고 싶은 것이 아닌
게임이 이러한 살인 사건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 썼을 것입니다.
그렇죠, 사실 저 보도 자체를 겉으로만 보면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 라고 밖에 알 수 없지만
글을 쓴 의도를 파악 해 본다면 그 역으로 생각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그것이 100% 그러한 의도로 썼다고 단정 할 수는 없지만 100% 단정하지 못한다고 해서
"여기에는 그러한 의도가 있다" 라고 말을 결코 하면 안되는 것도 아니기 떄문입니다.|+rp2+|3456|+rp3+|main_sibal -
헬하운드
2005.06.22 03:23
'게임광이 살인을 했다'와 '살인자는 게임광이다' 라는 해석은 완전히 다른거 아닌가요?
고로 언론만큼이나, 그 기사를 후자로 수용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겠지요.|+rp2+|3461|+rp3+|main_sibal -
협객
2005.06.22 03:39
바로 거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려는 의도가 뒤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지요. 그러나 그 판단은 독자가 해야 할 것입니다.
살인자가 게임을 한 것이 사실인데 그러면 안 쓰라는 말씀이신지요. 기자의 속내는 알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졌다고 보기는 힘든데요.
말씀의 요지에는 독자의 입장이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는 것을 읽는다고 해서 그것이 "게임이 살인을 유발했다"는 결론을 성급하게 내릴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결론을 내릴지는 순수하게 독자의 몫입니다.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는 말이 "게임이 살인을 유발했다"로 이어지는 것에는 논리적 결함이 있습니다. 논리적인 독자치고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는 것일 뿐, "게임이 살인을 유발했다"로 확대해석하고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는 독자는 없을거란 말입니다.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독자를 제외하면 말입니다.
중립적이거나 논리적인 독자가 저 말을 "확대해석"하여 "설득될"거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논리적인 독자라면 저 말을 확대해석하지 않을 것입니다.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고 해서, "게임이 살인을 유발했다"는 논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본이니까요.
그 기자가 말하고 싶었을 주장에 바요넷님이 설득되지 않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은 기사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지만 그것이 원인이라고 하지도 않았거든요.
이미 "게임이 살인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나 계속 그렇게 생각할 뿐이지요.
중립적이라면 "무관하지 않다"는 말을 "원인이다"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릴 리 없고, 논리적이라면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는 말을 "게임이 살인을 유발한다"로 오해하지 않습니다.
일단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는 그것은 실제 사실이니까요. 바요넷님만 해도 그 "사실"을 두고 오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사실을 "게임이 살인을 유발한다"로 오해할 사람들은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뿐이라고 봐야합니다.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가설을 펼치는 사람들이라도 논리적이라면 한가지 사실을 두고 확대해석하여 단정짓지 않습니다.
끝으로, 100% 단정하지 못하면 "여기에는 그런한 의도가 있다"라고 말은 "결코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만...
심지어는, 기자가 그런 의도를 "실제로" 갖고 있었다고 해도, 기자의 "언행"은 "살인자가 게임을 했다"라는 말에 불과합니다. 그 이상의 확대해석은 독자의 영역입니다. 독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하는것이지요.
자신이 확대해석했기 때문에, 물론 다른 독자들도 확대해석할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고, 그것은 분명 우려할 만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그것은 각 독자의 권리입니다. 확대해석한다고 해도 그것을 받아들일지 최종적인 판단은 독자가 하는 것입니다. 언론인은 사실을 사실대로 전하는 것이 최우선의 의무입니다.
저것이 굳이 불필요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하시는 듯하지만, 그것 역시 각 독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일부 독자가 보기에 불필요한 내용이지만 기자는 자신이 보기에 필요한 내용을 감추지 말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그 "이유"겠지요. 기자의 "견해"에 의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판단은 독자가 합니다. 언론이 사실에 불과한 것을 말하는 것이 게임광을 못살게 군다고 몰기에는 많이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언론이 게임에만 유독 그런 것일까요? 언론에 피본 사람에는 이승연이나 유승준도 있습니다. |+rp+|3456|+rp2+|3462|+rp3+|main_sibal -
협객
2005.06.22 03:53
덧붙히자면, 그 기사를 "모든 게임광은 잠재적 살인자다"라고 확대해석할만한 사람들도 충분히 있습니다.
직접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특히 그럴 가능성이 높지요.
외람된 예를 들면 영원한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던 사람이라도, 겨우 한번 사랑을 실패했다는 이유로 영원한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곤 합니다. 자신이 실패한 사랑이 영원한 사랑이 아니었을 뿐, 영원한 사랑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결론나지 않는데도 말이지요.
그 외에 무신론자가 겨우 단 한번의 기적을 경험한 후 신을 믿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신비롭지요. 신이 없이 생긴 기적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던 모양... |+rp+|3461|+rp2+|3463|+rp3+|main_sibal -
Blue Orange
2005.06.22 05:50
협객님 당신은 매우 논리적이군요. 결국 모든것은 독자의 판단이란 말이지요? 하지만 어찌보면 바요넷님의 말씀이 틀린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언론이 게임광을 못살게 군다.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저 신문기사를 읽는 모든 사람이 모두 협객님처럼 논리적일 수는 없을테니까요. 협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미 '게임이 살인을 유발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저런 기사를 보기만 하면 기사가 보도하는 바가 '게임이 살인을 유발한다' 라고 논리적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언론이 직접적으로 게임광을 괴롭힌건 아니지만, 언론이 내놓은 저 기사가 결엔 게임광을 괴롭히는 일도 될수 있다는겁니다. |+rp2+|3465|+rp3+|main_sibal -
境界式
2005.06.22 08:06
기본적으로 저런 기사를 썼다는것 자체가 "게임을 하면 살인자가 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기사로밖에 안보입니다만. 협객님은 기자가 단지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이런 기사를 썼다고 하셨습니다만, 정말로 단지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살인자가 게임을 즐겨했건 영화를 즐겨봤건 그건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한 사람이 살인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거죠. "어떤 살인자는 게임을 좋아했대~"라는 소리를 들으면, 가장 먼저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되는 생각은 뭘까요? "게임하고 현실도 구분 못하는 놈이네.."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많이하면 저렇게 되는거야."가 되는거죠.|+rp2+|3478|+rp3+|main_sibal -
죄를짊어진자
2005.06.22 09:50
요컨대, '카드라 통신'이라는 거군요. |+rp2+|3490|+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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