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힘을 간과하지 말자
2006.05.31 10:47
최근 게임 제작 관련으로 창조도시를 자주 찾는 저입니다만, 이번에 시민 발언장에다 제 짧은 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인데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내일이 선거날인데, 인터넷에서 보이는 선거 관련 여러 사람의 말 중에서 이 말이 좀 눈에 띄었습니다.
( (강금실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밀리는) 가장 큰이유는. 20대와 30대 사이. 즉 평균 23살정도가 문제라는것이죠. 그들은 아직 너무 젊습니다. 이미 성인식을 치뤘다하더라도. 아직은 사회적응에 미숙한 나이입니다. 그들은.정부가 조금이라도 잘못을 하면.가려할것은 가리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그에따른 반대를 찍습니다.)
이 사람은 젊은 표심의 힘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응에 미성숙'이라는 시각이 잘못된 것이죠. 역사는 의외로 젊은이들에 의해 크게 바뀐 사례가 많습니다. 메이지 유신의 주축이 된 무사세력들도 대개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초패왕 항우가 한창 활약했던 시기도 20대였고 그가 죽었을 때 나이는 31세였죠. 우리나라에는 유관순 열사 정도의 인물이 있죠. 사회에 적응만 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꿔 나가는 것이고.. 내일 선거도 그런 취지를 내포하고 있지 않습니까? 발전이 없는 사회는 정체될 뿐입니다. 가릴것을 가리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반대표를 찍는다는 것도 저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사리분별이 흐린 사람은 오히려 지역감정을 가지고 싸워대는 기성세대들이 아니던가요? 지금까지 각종 선거의 양상은 이 지역감정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왔고, 선거 방송때마다 동서로 갈라지는 지도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지역감정에 기반한 것이고, 경상도 사람이면 무조건 한나라당을 뽑아야 하고 전라도 사람이라면 무조건 열린우리당을 뽑아야 한다는 식의 어리석은 생각을 가진 기성세대들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런 기성세대들을 닮는 것이 저 사람이 말하는 '사회적응'이라면 저는 기꺼이 사회적응을 거부할 것입니다. 나아가 저런 생각은 젊은이들을 한낱 어리광이나 부리는 존재로 만들 뿐입니다. 이미 지금의 교육은 미성년자들을 그렇게 주입식 공부만 시켜서 바보로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로 저도 선거를 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저는 이번에 부재자신고 기간을 놓치는 바람에 투표 못 합니다!!--;;
내일이 선거날인데, 인터넷에서 보이는 선거 관련 여러 사람의 말 중에서 이 말이 좀 눈에 띄었습니다.
( (강금실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밀리는) 가장 큰이유는. 20대와 30대 사이. 즉 평균 23살정도가 문제라는것이죠. 그들은 아직 너무 젊습니다. 이미 성인식을 치뤘다하더라도. 아직은 사회적응에 미숙한 나이입니다. 그들은.정부가 조금이라도 잘못을 하면.가려할것은 가리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그에따른 반대를 찍습니다.)
이 사람은 젊은 표심의 힘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응에 미성숙'이라는 시각이 잘못된 것이죠. 역사는 의외로 젊은이들에 의해 크게 바뀐 사례가 많습니다. 메이지 유신의 주축이 된 무사세력들도 대개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초패왕 항우가 한창 활약했던 시기도 20대였고 그가 죽었을 때 나이는 31세였죠. 우리나라에는 유관순 열사 정도의 인물이 있죠. 사회에 적응만 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꿔 나가는 것이고.. 내일 선거도 그런 취지를 내포하고 있지 않습니까? 발전이 없는 사회는 정체될 뿐입니다. 가릴것을 가리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반대표를 찍는다는 것도 저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사리분별이 흐린 사람은 오히려 지역감정을 가지고 싸워대는 기성세대들이 아니던가요? 지금까지 각종 선거의 양상은 이 지역감정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왔고, 선거 방송때마다 동서로 갈라지는 지도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지역감정에 기반한 것이고, 경상도 사람이면 무조건 한나라당을 뽑아야 하고 전라도 사람이라면 무조건 열린우리당을 뽑아야 한다는 식의 어리석은 생각을 가진 기성세대들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런 기성세대들을 닮는 것이 저 사람이 말하는 '사회적응'이라면 저는 기꺼이 사회적응을 거부할 것입니다. 나아가 저런 생각은 젊은이들을 한낱 어리광이나 부리는 존재로 만들 뿐입니다. 이미 지금의 교육은 미성년자들을 그렇게 주입식 공부만 시켜서 바보로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로 저도 선거를 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저는 이번에 부재자신고 기간을 놓치는 바람에 투표 못 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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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fect
2006.05.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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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안
2006.05.31 18:43
하지만 늙은분들도 무시하면 안되죠.|+rp2+|10656|+rp3+|main_sibal -
문학소년 쉐르몽
2006.06.01 01:56
조선시대 끝나고, 지킬건 지키면서 사는 늙은분들이 대다수 사라졌습니다. "내것만 지키면 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의 지도층들입니다. -_-;;; |+rp+|10656|+rp2+|10670|+rp3+|main_sibal -
로안
2006.06.01 05:29
젊은이의 예절도 핀트가 어긋나기 시작했죠. |+rp+|10656|+rp2+|10675|+rp3+|main_sibal -
PianoForte
2006.06.01 12:31
확실히 저 말은 좀 문제가 있군요. 정부가 잘못하면 반대해야지, 거기에 찬성을 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정작 문제가 될 것은 젊은이들이 투표에 무관심하다는 점이지, 저런 점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rp2+|10677|+rp3+|main_sibal -
CC(虎)
2006.06.01 14:19
젊은이들은 나라를 말아먹을 동안 가만히 있으라는 말인가?|+rp2+|10681|+rp3+|main_sibal -
카일러스
2006.06.02 11:47
역설적이지만 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지킬 것을 지키지 못한 젊은이들의 잘못이 더 큽니다.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대부분 전후 나라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견지해야 했던 양심과 정의를 뒷전에 두고 왔던 사람들입니다. 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우리들이 잃어버린 '국풍'에서 되돌아오는 반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런 현실에 좌절하거나, 저주할 것이 아니라 일어나서 새로운 질서를 새우도록 힘써야 합니다.|+rp2+|10707|+rp3+|main_sibal -
카일러스
2006.06.02 11:49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허한 자유가 아니라, 우리들의 힘을 묶을 수 있는 새로운 질서와 이상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또다른 부당한 지배자에게 휘둘릴 뿐입니다.|+rp2+|10708|+rp3+|main_sibal -
[진진]
2006.06.02 21:37
하지만 질서를 세운다는 명목으로 제 2의 박정희같은 인물이 나타나서 공포정치를 휘두른다면 안되겠죠.. |+rp+|10708|+rp2+|10709|+rp3+|main_sibal -
카일러스
2006.06.03 01:25
박정희같은 인물은 말 그대로 힘과 폭력을 앞세운 전시대의 유물이었습니다. 새시대의 새로운 인물은 힘이 아닌, 정말로 시대를 뛰어넘을 '초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철학을 공부한 사람이라서 항상 이상을 꿈꿉니다.)|+rp2+|10711|+rp3+|main_sibal -
크레시스
2006.06.03 07:17
시대를 뛰어넘을 초인..
현 기성세대에서는 기대하기 힘든걸까요 .. 그게 아니라면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보여주겠지요.
그것의 시기를 정하는게 미래의 기성세대가 될 저희의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rp+|10711|+rp2+|10721|+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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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선 참가 연령도 만 19세부터고, 참가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참가합시다!!|+rp2+|10654|+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