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선 황우석 교수를 어떻게 생각할까.
2006.01.06 12:38
얼마전에 아빠가 가져오신 New Scientist 라는 잡지를 들춰보다 황우석 교수를 발견했습니다.
언제꺼였는진 모르겠지만- (표지가 없드라구요.)
음 황우석 교수가 고개를 숙에고 기자앞에 서있는 사진이랑, 뭐 그런게 있고..
지금 그 잡지가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정확한 기사를 올릴수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따가 찾으면 수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뭐 그렇게 공격적이라던가 모욕적인 기사는 없었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참 망신당하는 기분이랄까요. 아이쿵.
황우석 교수가 우리 나라의 체면을 바닥으로 보내버리시는군요.
음..얼마전에 웃대에선가? 어떤 글을 읽었습니다.
뭐 황우석 교수가 연구가 80퍼센트정도 진행된 다음에 미리 발표를 한 이유는, 미리 발표를 해야 이득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라 하지던데요. 삼성 LCD도 연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세 특허를 받았고 그 결과로 지금 삼성이 LCD기술의 최고가 되었다나. 지금 황우석 교수를 너무 닥달하면 우리는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는거라고.
삼성처럼 기본적으로 '돈을 번다'는 의미에선 그렇게 미리 발표를 해 이득을 얻는게 괜찮을지 몰라도, 황우석 교수가 하신 연구는 기복적으로 의학적인,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발표를 하시고 그렇게 예약도 받고 난리를 치셨으면 사람을 살릴수 있는 기술은 마련하고계셔야 하는것 아닙니까? 돈을 벌려고 줄기세포를 만듭니까? 물론 돈이 벌리고, 그 액수도 엄청나겠지요. 하지만 기본적은 목적은 사람을 살리는것 아니었습니까? 치료 목적이 아니었습니까?
이해할수가 없네요.
..제목과는 어쩐지 관계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아이쿠. 이만 도망가렵니다.
언제꺼였는진 모르겠지만- (표지가 없드라구요.)
음 황우석 교수가 고개를 숙에고 기자앞에 서있는 사진이랑, 뭐 그런게 있고..
지금 그 잡지가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정확한 기사를 올릴수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따가 찾으면 수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뭐 그렇게 공격적이라던가 모욕적인 기사는 없었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참 망신당하는 기분이랄까요. 아이쿵.
황우석 교수가 우리 나라의 체면을 바닥으로 보내버리시는군요.
음..얼마전에 웃대에선가? 어떤 글을 읽었습니다.
뭐 황우석 교수가 연구가 80퍼센트정도 진행된 다음에 미리 발표를 한 이유는, 미리 발표를 해야 이득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라 하지던데요. 삼성 LCD도 연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세 특허를 받았고 그 결과로 지금 삼성이 LCD기술의 최고가 되었다나. 지금 황우석 교수를 너무 닥달하면 우리는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는거라고.
삼성처럼 기본적으로 '돈을 번다'는 의미에선 그렇게 미리 발표를 해 이득을 얻는게 괜찮을지 몰라도, 황우석 교수가 하신 연구는 기복적으로 의학적인,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발표를 하시고 그렇게 예약도 받고 난리를 치셨으면 사람을 살릴수 있는 기술은 마련하고계셔야 하는것 아닙니까? 돈을 벌려고 줄기세포를 만듭니까? 물론 돈이 벌리고, 그 액수도 엄청나겠지요. 하지만 기본적은 목적은 사람을 살리는것 아니었습니까? 치료 목적이 아니었습니까?
이해할수가 없네요.
..제목과는 어쩐지 관계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아이쿠. 이만 도망가렵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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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그래갈
2006.01.07 05:11
저.. 역시 황교수의 행동중 이해가 안가는게 많긴 하더군요. ㄱ=;;, 뭐, 아직 완전히 베일이 벗겨진 것은 아니니, 조금 더 지켜보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우리나라가 전 세계를 상대로 코미디 하나 찍은건, 부정하기 힘들게 된 것 같습니다..;|+rp2+|8577|+rp3+|main_sibal -
Every
2006.01.07 08:35
연구가 80%되었을때 미리 발표를 하는 이유는, 원천적인 기술에 있어서 먼저 공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허라고나할까? 일단 인정을 받아야 그 관련된 분야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기술로 보유 되는거죠. 그게 왜냐하면 연구 과정에서 100%가 되기 이전에 자료가 유출되거나 다른 나라의 경쟁 연구원들이 미리 발표를 해버린다면, 그것은 그 나라의 기술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은 그 기술관련에서 이용할때마다 로얄티라고 할까요? 그런것도 다 내야합니다. 그게 만만치가 않죠, 또한 우리나라 기술로 먼저 취득한후, 인정받은 후에, 100%까지 완성시키려 했으나, 그 이전에 이러한 일이 터져버린것 같네요.
저도 뭐.. 어디 입장도 아닙니다만, 너무 황빠다 황까다 이런식의 극한으로 몰아가는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하.. 아쉬웠다고나 할까요?
글쎄요.. 너무나도 무책임한 우리나라가 미워지는군요,
커다란 수레 바퀴가 굴러가기 위해.. 한 사람이 깔리는 경우이거든요..|+rp2+|8584|+rp3+|main_sibal -
Crimson.H
2006.01.07 14:33
전 국민이 다같이 모른체하고 있었더라면 괜찮았을지도...
하지만 터져버린 사건인걸..(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rp2+|8589|+rp3+|main_sibal -
협객
2006.01.07 17:27
순서로 보면 대통령이 국민을 대신해서 황교수님 지지를 철회하고 세계와 인류에 사과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그것이 급선무입니다.
Every님 말씀은 분명 설득력이 있습니다. 황교수님이 발표를 일찍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발표를 할 때쯤에 제가 들었던 이야기로는 그 발표가 국내 언론이 먼저 떠들어댔기 때문에 기술을 보호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표할 당시에는 "원천기술"이라고 할만한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법률적으로 볼 때 독창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가설에 증거 조작을 통해 "가설"이 아닌 "증명"으로 보이게 논문을 발표한 것이라는 설입니다. 실험을 거치지 않고, 증명을 거치지 않은 가설은, 실제로 옳다고 해도 "과학"으로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가설의 "진실성"은 실험을 통해 증명을 받아야 "과학"입니다.
"교수"라는 직분은 "학자"라는 것이고, "과학자"로서 "과학"의 의미는 곧 증명입니다. 이론적으로 맞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맞다는 것 역시 실험을 통해 증명을 받아야 학술로서, 학계의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난자 매매 건은 그나마 현행법이 없는 생명윤리의 영역인만큼 과학자로서 규칙을 몰라서 그랬다고 할 수도 있고 알았다고 해도 그 규칙이 적용 안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변명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이번 건은 좀 심각합니다.
윤리의 영역은 국민들도 잘 모르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아니냐 하는식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한국 실상이 그렇기에 "왜 그 많은 국회의원 검찰 경찰 다 놔두고 하필이면 황교수냐"라고 생각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과학은 아닙니다. 과학은 과학자들의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쉽게 논할 수가 없습니다. 황교수님의 논문이 과학이 아니라고 해버리면 과학자가 아닌 국민들은 반론이 어렵습니다.
물론 이론적 증명만으로도 나중에 실험을 통해 맞다는 것이 증명되면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일부 과학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러브황우석"이라는 팬카페의 다수는 과학도보다는 서민과 환자들이었을 것입니다.
난자 매매건까지는 저도 황교수님의 겸손함에 반했었습니다. 과학은 법학처럼 진실을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진실을 추구하기에 당연히 거쳐야 할 절차가 있습니다. 재판에서 심증으로 아무리 살인범임이 명확하다고 해도 증거를 조작해가며 살인범으로 몰아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연구를 80%를 마치고 부족한 20%를 증거조작으로 메꿨다는 것은 학계로 볼 때 심각한 것입니다. 과학이건 재판이건, 합리적으로 믿을만한 증거가 모두 준비된 상황이라 하더라도 오차는 있을 수 있고 그것이 반드시 진실임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명절차에서 얼마나 많이 증명했는가에 의미를 두고, 최소한 이만큼은 증명해야 "가설"이 아닌 "과학"이라고 하는 것이고, 최소한 이만큼은 증명해야 "혐의"가 아닌 "유죄"라고 하는 것입니다.
연구가 100% 다 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과연 진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단지 과학적인 절차에 의해 과학적인 설득력을 갖는다는 뜻일 뿐이고, 과학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가설은 가설일 뿐 과학이 아닙니다. 과학적인 설득력이 없음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연구를 마치고 나서는 분명 과학적인 설득력이 갖춰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80%가 진정 진리의 80%였을까요? 과학적인 증명절차, 과학으로 인정받을만한 수준의 80%였을 뿐입니다. 99.99%라고 해도 과학적인 증명절차를 다하지 않았으면 다하지 않은겁니다. 과학은 진리를 추구하는 학문이고, 진리를 추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에, 단지 커트라인만 넘기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커트라인도 못넘기는 상황에서 커트라인 넘기려고 고의적으로 증거조작을 했다는 것은 과학자로서 끝장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때는 더 이상 과학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 운에 맡기는 사업가, 거기서 더 진실이 아닐 위험을 감수하면 도박꾼, 거기서 더 내려가면 사기꾼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사업가가 도박꾼 같으면 욕먹고, 도박꾼이 사기꾼이면 도박판에서도 욕먹습니다.|+rp2+|8591|+rp3+|main_sibal -
이태백
2006.01.08 00:38
쯧쯧.. 여기에서도 언론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네..
지금까지 떠든게 언론입니다. 이러한 연구는 한사람이 독자적으로 실행할 수 없음에도 지금 한국 언론은 황교수 한사람만 죽이려고 들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한국 잘못은 모두 총책임자인 대통령 한사람에게 다 있겠네요.
황교수는 이미 기자회견에서 책임을 진다고 했고, '논문조작' 에 대해서 시인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흔하디 흔하다는 논문조작 하나로 사람을 생매장 시키고 있습니다. 이 일에 관련이 큰 노성일은 전혀 아무 압박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언론에선 그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진정으로 우습게 만드는건 누굴까요?
황교수에게 모두 덮으려는 포털사이트 뉴스들만 봐오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그러한 뉴스들의 출처들을 잘 확인해보세요. 공통점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동네수첩이란 것도 검색해서 보시고.. 그래야지 지금 논쟁의 중점을 조금이나마 아실테니.. 이렇게 크게 봐야지 견문도 좀 넓혀지고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target=_blank>http://e-goodnews.co.kr/sub_read.html?uid=41270§ion=section11&n_wdate=1136594040
target=_blank>http://e-goodnews.co.kr/sub_read.html?uid=41282§ion=section3&n_wdate=1136597160
target=_blank>http://issue.media.daum.net/h_s/200601/04/dkbnews/v11312596.html
여론몰이에 휘둘려서 서로 싸우지 말고 이런저런 것들도 쭈욱 보면서 자신의 관점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의견이 올라오면 좋겠네요. 이쪽저쪽도 아닌, 교묘하게 피해가는 글들이 특히나 많은 이곳은 더욱이..|+rp2+|8597|+rp3+|main_sibal -
협객
2006.01.08 07:01
언론에 휘둘린다는 기분나쁜 표현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있게 관점을 말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흔하디 흔하다는 논문조작 하나로 생매장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니 저는 할 말이 정말 없습니다. "적반하장"이라는 말 아시는지요. "그 흔한 뻥 한번 쳤기로서니 그게 뭐가 대수라고 난리야"라고 황교수님이 나왔다면 어땠을 것 같습니까? 황교수님이 책임진다고 하고 '논문조작'에 대해 시인을 하셨다고 했지만, 책임을 진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책임을 지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왜 대통령이 국민을 대신해서 세계에 사과해야 하는지 상황파악이 안되신 것 같습니다. 사과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황교수님의 태도와는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황교수님이 그 흔한 뻥 한번 쳤기로서니 뭐가 그리 대수라고 떠드냐, 해외언론"하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책임을 진다고 했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황교수님은 책임을 진다고 하는데, 당연히 져야 할 책임을 지지 말라고 하는 지지자들이 있었습니다. "흔하디 흔하다는 논문조작 그게 뭐 대수라고 연구까지 그만두냐"라고 말입니다.
이런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합니다.
난자매매건의 경우는 저도 그때 황교수님이 그럴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논문조작에 대한 시인과 책임인정은 황교수님의 입장에서 당연히 했어야할 일이었고,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곧 적반하장이었습니다. 난자매매는 "그까짓 난자 좀 돈주고 산게 뭐가 대수라고, 방물장수 머리카락 사듯이 사는거지" 말해도 "적반하장"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과연 죄인가에 대한 개념이 불분명하고 미흡하니까요. 인문사회학적인 문제인만큼 국민이 원하는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 국민의 도덕이니까요. 난자매매건에서 황교수님이 사실을 알면서도 난자매매가 없다고 말했거나, 몰랐다고 말한 것도 그런면에서의 문제였지요.
시끄러운 일 겪기 싫어서 거짓말하는 것, 사람에 따라 좋은 거짓말이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언론을 대하는 것은 전문분야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논문조작은 다릅니다. 과학자로서의 논문은, 과학자의 일입니다. 황교수님(정확히 말해서는 연구팀)은 과학에 있어서 전문가였고 과학의 전문가로서 명명백백히 해서는 안될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설을 기술로 보이게 하기 위해 증거조작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황교수님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황교수님이 책임자라는 것은 그 연구에서 황교수님이 권한이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증거조작을 못하게 할 수 있었고 못하게 했어야 합니다.
반면 대통령의 경우 국가에 대해 그렇게 큰 권한이 있지 않습니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때에 국민을 대신해서 세계에 사과하는 것은 대통령이라는 직업으로서의 일입니다. 과학자로서의 황우석 교수님의 일이 연구였고 논문이었듯이 말입니다. 대통령이 큰일에 관심을 갖지 않고 세계가 속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는 것에도 직무를 태만히 한 책임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rp+|8597|+rp2+|8603|+rp3+|main_sibal -
이태백
2006.01.08 14:45
이러니 언론에 휘둘린다는 말이 나돌죠..
님 글도 어느정도 잡혀있지만 결국은 난자매매가 어쩌고 저쩌고..
그 건은 미즈메디측의 관건입니다.
그 문제까지 황교수 탓으로 모두가 돌리니까 그게 답답한 겁니다.
동네수첩 :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34028§ion_id=105&menu_id=105
동영상 까지는 알아서 검색해 보시구요.
언론이 양심이라고 말하면서 한사람 몰아부치는게 더 웃겨서 그런겁니다.
언론이 정말 솔직하고 정직해서 저런건 파해치는줄 아시나요? 황교수를 희대의 사기꾼을로 몰아넣은걸 보면 웃기지도 않는 겁니다. 그리고 연구원들 인터뷰들은 보셨나요? 그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연구라는 증거를 대려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은 걸리는게 연구다. 그런데 언론인들은 뒷바침해줄 연구기관조차 없으면서 너무나도 쉽게 추측기사를 내보낸다.' 황교수가 증거를 대려면 지금부터 꾸준히 다시 연구해서 다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마당에, 여론을 둘로 나누려는건지 한사람 죽이려는건지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것 자체가 틀리다는 겁니다.
적반하장? 하하하하하..
여기 시끄러운 사람 몇 있다더니 진짜네. 말하는 싸가지란..
논문조작이 대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까? 여기에서 중점은 논문임에도 기자들은 아직도 여러가지 이유로 한사람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게 포인트입니다. 이미 그에 대해 사과한 마당에서도 개거품 물고 그 실수 하나때문에 과거의 일들까지 모두 싸잡아서 최대한 안좋게 포장하려는 겁니다.
어쨌든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쉽게 판단 내리지는 마시고 최대한 제 3 자의 입장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밥상에서 어른들이 뉴스나 신문보며 혀를 끌끌 차는 모습을 보며 '정말 그런가' 라고 생각해버리는게 아니라, 한번즘은 자신의 관념과 자아를 일깨우는 것도 좋은 겁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언론사라는게 정말 정직으로 돌아가는 건지, 아니면 돈으로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뒤에서 주무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누가 진실이고 누가 거짓이건간에 말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쉽게 휘둘리니 기자들 너나 나나 자신들이 무슨 권위라도 있는 줄 알고 까부는겁니다. |+rp+|8597|+rp2+|8617|+rp3+|main_sibal -
래그래갈
2006.01.08 18:55
이태백님, 일단 언론에 휘둘린 사람은 국민 전체로 보는게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ㄱ=; 피디수첩을 욕하던 시절이 있었죠. 그때 전 피디수첩이 옳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국민 전체가 피디수첩을.. 속된 말로 다구리 시켰고. 그땐 그 다구리 시키던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언론플레이에 놀아난 꼴입니다. 지금요? 지금이야 물론 황교수 때려잡는 사람들이 언론 플레이에 놀아나는 사람이 되는 거겠죠..a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 싶지 않나요?;, 언론이 어느 한 쪽 주장을 펴면, 그 쪽과 같은 주장을 펴는 사람은 언론플레이에 농락당하는 건가요? 그건 생각해봐야 될 거 같네요.
일단 동네수첩은..ㄱ=;;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김진명소설의 시놉시스 정도로밖에 안보이네요.
만약 정말로 황교수를 죽이기 위해 노성일이고 주위 모든 사람이 구라바를 먹고 있는 거라는 것 자체가.. 납득이 안가죠. 그 연구에서 부가적 수익이 뜨면 제일 돈 많이 버는게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노씨 아닙니까. 그런 그가 그런 폭탄 선언을 난자매매에 이어서 연이어 터트린건, 결국 "황교수, 나라도 살아야겠소. 난 미리 까발리고 국민들한테 덜 욕먹을테요" 라는 생각으로 한 행동 같네요.a |+rp+|8597|+rp2+|8619|+rp3+|main_sibal -
협객
2006.01.08 19:37
"결국은 난자매매가 어쩌고저쩌고"
난자매매건까지는 저도 황교수님을 지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삼자 입장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겁니다. 언론에 휘둘리지 않았기 때문에 소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하하하하"라고 비웃는다든지 "말하는 싸가지란"이라든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라든지의 폄하적, 공격적 발언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요. 잘 모르는 사람에게 마치 다 아시는듯이 말하실 자격은 없습니다. 나이의 의미를 "정신연령"으로 해석하라고 하신다고 해도,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폄하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제 시각은, 난자매매건에 황교수님을 옹호하던 파벌이 지금와서 고개를 숙일 수 없어 언론과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진실이고 누가 거짓이건간에 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언론의 배후에 그걸 밀어주는 재력이 있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진실을 위해 쓰는 재력은 잘못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지금와서 지지를 철회하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모습처럼 보일 것 같아서 네티즌이 명분찾기에 급급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수요에 맞춰서 공급을 제공한 것이 위의 기사지요. 그것이 돈으로 돌아간다고 하는겁니다. 지금까지 해온 지지에 대한 명분에 목이 마른 네티즌에게 위의 기사를 주면, 네티즌은 이태백님처럼 그 기사를 퍼뜨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언론은 그걸로 돈 법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간이 옳으면 간에 붙고, 쓸개가 옳으면 쓸개에 붙어야 합니다. 그것은 간이 돈이 있어서 간에 붙고, 쓸개가 돈이 있어서 쓸개에 붙는 것과는 다릅니다.
황교수님이 책임진다고 말씀하신만큼 "공인"으로서 가졌던 모든 이미지를 모두 벗어야 합니다. 책임을 진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책임을 지는 것은 그렇게 다릅니다. 아직 황교수님은 이태백님이나 저와 같은 일반 소시민이 아닌 공인입니다. 언론에 파묻히기 전에는 사람들에게 잊혀지기도 힘듭니다.
자존심 센 네티즌의 명분찾기에 의해 지지와 명성을 계속 갖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공인으로서 공인의 책임을 진다고 한 것이니 파묻히고 잊혀진 이승연, 유승준과 마찬가지로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오히려 자존심 센 네티즌이 언론 파묻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다수"로서 말입니다. 이미 황교수님 지지로 결정한 자신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는 언론에게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고, 그런데 자신과 똑같은 선택을 한 사람은 많으니 무언에 결속해서 군중의 힘을 빌어 끝까지 가보자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아나 관념이라는 말로 포장된, 자신의 지지 결정이 틀렸다는 것에 의해 무너져 내린 명예를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본주의를 마음에 안들어하는 서민들인만큼, 실리보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명분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수의 네티즌이 황교수님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닌, 단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생떼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리라는 것은, "돈"을 뜻하기도 하지만 "가치"를 뜻하기도 합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치관을 바꾸려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황교수님을 믿은 네티즌의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무시 당하면 못 참는 것이 네티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힘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가치관을 바꿔버리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저는 그 가치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황교수님은 미성년자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를 했고, 물러나셨습니다. 그리고 사과로 끝나는 건 아이들 사이에서 생기는 순진한 세계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잘못을 했으면 당연히 벌을 받고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 어른들의 세계입니다.
황교수님께는 최소한 3가지 책임이 있습니다.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상황을 개선해야 하고, 그리고 죄값을 치뤄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황교수님은 연구를 계속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굽은 가지는 펴도 그 굽은 자국이 남습니다. 애당초 황교수님이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상황을 개선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인데, 지금 와서 황교수님이 상황을 파악하고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사과한 마당"이라고 해서 한국민의 감정은 수그러들었을지 모릅니다만, 어른들의 세계는 실리의 세계입니다. 사과만 하면 땡치는 세계가 아닙니다. 한대 때리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계속 때리면서 미안하다고 하면 계속 때려도 되나요? 지금 네티즌이 그 모양입니다. 계속 언론 때리기입니다. 때리고 미안하다고 하면 치료비 안 물어주나요? 건물에 불질러 태우고 미안하다고 하면 방화죄로 감옥 안가도 되나요? 미안하다면 그것이 다인지요. 아닌건 아닌겁니다. 미안하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있고 책임을 진다고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있습니다.
네티즌의 자존심을 건 편들기에 불과합니다. 진정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자신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의 명리를 쫓는 것은 허세에 불과합니다. 진실에 좀 더 가깝다는 것을 내세워서 조금 더 똑똑해 보이려는 것 역시 허세입니다. 진실을 어떻게 추구하느냐 역시 중요합니다. 싸워서 쟁취하는 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위해서 싸우는 것을 용기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난자매매건때 황교수님이 잘못을 시인했을 때 제가 황교수님을 지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황교수님이 진실을 추구한 그 방식이었습니다. 황교수님이 그 때 잘못을 시인한 것은 제가 보기에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용기였습니다. |+rp+|8597|+rp2+|8623|+rp3+|main_sibal -
Crimson.H
2006.01.09 00:36
협객님, 이태백님, 두분에게 아무 감정도 없습니다만,
공격적 발언이나 꼬투리 잡는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인격모독적 발언은 더 그렇구요.
협객님이 맞고 이태백님이 틀렸다,
혹은 이태백님이 맞고 협객님이 틀렸다,
이런 이야기가 아님을 두 분께서 더 잘 아시겠지요.
읽는 입장에서 썩 좋은 모습은 아닌듯 싶습니다.|+rp2+|8627|+rp3+|main_sibal -
래그래갈
2006.01.10 05:17
동감입니다.. 만. 일단 불은 이태백님이 먼저 지르신 듯 합니다. |+rp+|8627|+rp2+|8660|+rp3+|main_sibal -
Elf@peter
2006.01.10 20:44
황교수 얘기 그만합시다.ㅡ.ㅡ|+rp2+|8676|+rp3+|main_sibal -
협객
2006.01.11 02:17
그만하겠습니다. 그냥 빨리 잊혀졌으면 합니다. |+rp+|8676|+rp2+|8685|+rp3+|main_sibal -
마그나
2006.01.11 09:26
사실 황우석 아저씨 (........) 를 믿고 싶은 맘에서 비롯된 헛소리니 무시해도 무방 -ㅅ- |+rp+|8702|+rp2+|8703|+rp3+|main_sibal -
협객
2006.01.11 19:11
그만하고 싶습니다만, 증거를 원한다고 하시니 답을 안해드릴 수가 없군요.
제삼자로서는 눈에 보이는 증거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증거와 관련없이 믿으면 그것은 종교, 신념입니다.
과학자는 우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설을 세운 후 증거를 찾는데 돌입합니다. 변호사도 일단 의뢰인을 믿고 증거를 찾아내는데 돌입합니다. 반면 "완전히" 결론이 난다는 것의 기준은 신의 기준이 아닌 인간의 기준으로 충분합니다. 인간이 완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충분조건"이라는 기준을 세워두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확률적으로 합리적으로 믿는다는 것이고, 합리적인 믿음을 넘어서서 과학적으로 믿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과학적으로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황교수님의 과학자생명은 끝장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증거는 이미 언론이 다 댔고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 반증하기 전까지는, 증거의 모순을 찾기 전까지는 과학적으로 결론이 난 것입니다. 완전한 결론은 아닐지 모르지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입니다. 아직 다른 언론에서도 추측만 할뿐 "충분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반증은 해내지 못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충분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언론의 타당한 주장만이 남아있고, 따라서 그것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없으며, 불합리하다고 볼 수 없고, 오히려 합리적으로 믿을 수 있는 시점에서 결론은 내야 합니다. 합리적이지 않다는 반론이 가능하다면, 반론을 해서 보여야지요.
물론 완전한 결론이 아니기 때문에, 뒤집는 것은 분명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뒤집은 대표적인 인물이 예수 그리스도라든지 그런 것 말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증거가 사라졌으니 이제 더 이상 과학적인 믿음이 아니라 종교일 뿐입니다. 과학적인 믿음은 아니지만 파스칼의 주장과 같이 합리적인 믿음일 수는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육신의 부활이 합리적이라고 믿고, 다른쪽에서는 육신의 부활이 불합리적이라고 믿었을 때, 부활이 불가능할 경우 증거 역시 남아 있을 수 없는 반면 부활이 가능할 경우 증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증거가 남는 것이 가능한 쪽에 증거를 남길 의무가 있습니다.
"황교수님이 논문의 증거를 조작했다는 증거가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만, 여기에 해야 할 반문은 "황교수님의 논문의 학설을 뒷받침할 증거가 애초에 존재했다는 증거가 있느냐"입니다.
논문의 과학적 학설을 뒷받침할 증거가 논문이 발표되기 전에 존재했었다면, 황교수님은 그 증거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남겨두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황교수님이 내놓을 수 있는 증거가 없으면 논문은 과학이 아닌 가설이 됩니다. 그런데 황교수님은 가설을 가설이라 하지 않고 과학으로서 내놓았고, 논문을 뒷받침할 증거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데 반해 논문에는 논문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논문에서 말하는 증거의 "조작"이 성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작을 한사람이 황교수님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만, 누군가는 했다는 증거가 있고 그것이 황교수님의 논문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황교수님의 논문에는 증거가 있다고 쓰여 있는데, 그 증거가 있다는 증거가 없고, 그것은 분명 증거로 남겨두는 것이 가능했으므로 학자로서 남겨두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증명의 의무입니다. 증명의 의무가 있을 때 증거가 없다는 것은, 그 반대되는 주장에는 증명의 의무가 없음을 뜻하며 따라서 반대되는 주장이 합리적 믿음의 충분조건을 성립시킵니다. 황교수님 측에서 주어진 증명의 의무를 다 마쳤을 때 반대측에 반증의 의무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증거를 만들어내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과학자의 역할도 변호사의 역할도 아닙니다.
과학적으로는 결론이 났을지언정 아직 법적으로는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를 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연구비 사기 및 횡령"으로 수사 방향을 잡아주더군요. 과학자생명이 끝장났으니 더 이상 황교수님을 지지하는 것은 과학에 대한 지지로는 볼 수 없습니다.
가능성만으로 본다면 황교수님은 단지 기록을 잘하지 않은 과실이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바꿔치기할 난자는 있었나"라고 묻습니다만, 난자가 있었다는 증거는 남아있지 않을지언정, 당시에는 바꿔치기할 난자가 있었음에도 단지 실수로 그 증거를 남기지 못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과학자로서는 증명의 의무이기에 증거를 실수로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 변명거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실수로 남기지 못했다면 과학이라고 말하지를 말았어야지요. 하지만 실수로 증거를 남기지 못하고 그 상황에서 과학이라고 말하고 로비한 것도 단지 실수였다고 하면, "연구비 사기및 횡령"으로 황교수님을 처벌하지는 못할겁니다.
과학자로서의 생명은 끝장이겠지만, 황교수님측 변호사도 할만할겁니다. 노동자가 일처리를 잘못해서 해고당하는 걸로 보면 됩니다. 해고당한다고 해서 다 감옥가는 건 아니지요. 황교수님 입장에서는 조작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고만 해도 형사처벌은 충분히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지원받은 연구비를 돌려줘야 할테니 어쩌면 100억이 넘는다는 전재산을 몰수당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변호사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능력만 있으면 전부 지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있지도 않은 증거를 만들어낸 것인지, 아니면 정말 있었는데 있었다는 증거를 남기지 못했을 뿐인지는 사실 아무도 모를겁니다. 단지, 아는 건 황교수님에게는 책임자로서 그 증거를 남길 의무가 있었고, 과학자로서 그 의무는 막중했으며, 너무나도 막중했기 때문에 남기지 않는 실수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남길 수 있는 증거가 애당초 존재했다면, 남기는 것이 당연했다는 논리가 성립이 되고, 남기지 못했다면 증거가 애당초 존재했는지부터가 의심스러워질 정도인 것입니다. 황교수님은 미성년자가 아닐뿐 아니라 전문가의 세계에 있었습니다.
전문가로서의 책임은 전문가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 원칙이니 형사처벌은 피해도 법적책임을 모두 피하기는 힘들겁니다. |+rp+|8702|+rp2+|8711|+rp3+|main_s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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