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인간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일까?
2006.10.29 06:20
이 세상에서 최초의 인간이 포도를 재배하고 있었다. 거기에 악마가 찾아와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인간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멋진 식물을 심고 있지!"
"이런 식물은 본 일이 없는데......"
인간은 악마에게 말했다.
"이것은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가 열려서, 그 즙을 마시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악마는 그렇다면 자기도 꼭 한 몫 끼워 달라고 말하면서 양과 사자와 돼지와 원숭이를 데리고 와, 이 네 마리를 죽여서 그 피를 피료로 쏟아 부었다 한다.
이것이 포도주가 생긴 유래이다.
먼저 마시기 시작할 때에는 양처럼 순하고, 좀 마시면 사자처럼 강하게 되고, 그보다 더 마시면 돼지처럼 더럽게 된다. 너무 지나치게 마시면 원숭이처럼 춤추거나 노래부르거나 한다.
이것이 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술, 일부는 단순히 마시는 것을 즐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술은 인간사회에서 사교의 도구? 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엔 술자리 문화가 크게 번져있지요. 회식, 대학교 모임 등 성인들의 모임엔 절대로 술이 빠지질 않습니다.
물론 술은 잘만 사용하면 그냥 즐겁게 마시고 끝낼 수 있는 것이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을 보면 적당히 적당히 하는 술자리는 별로 없지요. 일반적으로 쓰러질 때 까지 마시는 게 대부분입니다. (특히 대학교) 길가에서 술에 취해 밤거리가 울리도록 노래를 불러대거나 길바닥에 누워있는 취객을 간혹가다 보기도 하지요. 이 정도로 술은 사람을 즐겁게 만들기도 하지만, 위의 글같이 돼지처럼 더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술은 많이 마시면 중독될 수도 있으며, 알콜을 해독하는 장기인 간에 무리를 주어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알콜중독 등 술 때문에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요.
양 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는 술.
과연 사교에서 빠지면 안 되는 요소일까요.
제 의견은 역시,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다. 이것이지만, 적당히 끝나는 사례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가끔가다 왜 우리나라에선 사람들이 모이면 술이 빠지질 않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컨트롤을 하지 못하면서도 언제나 모임에선 술을 찾습니다.
여러분과 의견을 교환하고 싶습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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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2006.10.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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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gdrasil
2006.10.29 06:38
이 네마리를 줄여서 -> 죽여서라는 뜻인가요?|+rp2+|13661|+rp3+|main_sibal -
아란
2006.10.29 06:41
안 마시면 좋아요.|+rp2+|13662|+rp3+|main_sibal -
심장도려내기
2006.10.29 08:36
적당히만 마신다면야 생활의 활력소가 될거 같기도 한..
|+rp2+|13663|+rp3+|main_sibal -
배도환입니다
2006.10.29 09:34
맥주는 암발생률을 낮춰줍니다. 물론 고주망태가 될때까지 먹지 않으면.|+rp2+|13664|+rp3+|main_sibal -
심장도려내기
2006.10.29 10:23
술도 적당하면 몸에 좋아요..
매일 소주 한잔씩 하면 몸에 좋다는 이야기 들은..
그걸 약주라고 한다나 뭐라나|+rp2+|13665|+rp3+|main_sibal -
放觀者眼君
2006.10.29 15:55
한잔의 맥주는 혈액순환에 좋습니다만, 그 이상이 문제죠...ㄱ-|+rp2+|13666|+rp3+|main_sibal -
無正死人
2006.10.29 20:42
술.......... 제발 조금씩만.|+rp2+|13670|+rp3+|main_sibal -
게슈타포
2006.10.29 20:53
그리고 술은 일부의 경우에 의학품이나 약으로 쓸수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냉정하게 가치 판단을 힌다면
제한적으로나마 필요하다는게 옳겠죠.
하지만 담배는 백해무익하므로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담배를 하든 술을 마시든 그건 본인의 자유겠지만......
한가지 더 말하자면 이미 사교자리에서의 술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예전부터 술이나 담배가 애초에 없었다면 사교계나 사업에서의
분위기나 즐거움연출을 돕는 음식들이 없겟습니까?
아마 당분이 높은 간식류나 커피나 초코등이 사교자리에서 활성화 되지 않았을까요?
아무래도 니코틴이나 알콜보다는 카페인의 하루 적정량 섭취가 몸에 유익하다고 봅니다.
아쉽게도 건강에 백해무익한 알콜이나 니코틴은 하루 적정량이 없습니다.
술담배가 몸에 좋다는 유언비어는 그것을 생산하는 업체에게 의학계가 엄청난 로비로 휘둘린 결과겠지요 |+rp+|13671|+rp2+|13672|+rp3+|main_sibal -
천무
2006.10.29 20:54
이 세상 모든건 지나쳐서 좋은게 없지요.
심지어 사랑도 지나치면 애증의 결과가..-_-;;|+rp2+|13673|+rp3+|main_sibal -
The_band
2006.10.29 21:28
인간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니지만 개인에 따라서 다르다고 보는데....
물론 지나치면 좋지 않겠지만 개인의 선택일 뿐.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야...|+rp2+|13674|+rp3+|main_sibal -
The_L.F
2006.10.29 22:38
술이야 신체에 유익한 면도 있겠지만, 담배는..|+rp2+|13675|+rp3+|main_sibal -
죄인 괴수
2006.10.29 23:33
맥주 2병이상 마시면 발암률 1.6배
한 두잔 정도는 괜찮겠지만... |+rp+|13664|+rp2+|13677|+rp3+|main_sibal -
죄인 괴수
2006.10.29 23:34
뇌세포를 파괴하는데 담배나 술만한게 없지..크윽~큭큭큭|+rp2+|13678|+rp3+|main_sibal -
GMF
2006.10.30 02:54
러시아같이 추운지방의 사람들은 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옛부터 독한술을 주로 마셨습니다.
술기운이 추위를 이기기 쉽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나쁜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먹는사람에 따라 독이되고 약이되는 법입니다.|+rp2+|13680|+rp3+|main_sibal -
우주연방
2006.10.30 07:10
술이라............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준 다는 점에서 좋지만
1병이상 마시면 안될듯..........|+rp2+|13683|+rp3+|main_sibal -
바밤바
2006.10.30 19:26
가볍게 취해서 분위기를 띄우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용도로는 좋습니다만...
문제는 술 자체보다 술을 한계까지 마셔버리게 주도해 버리는 인간들이 문제지요.
상사 중에 그런 인간이 있으면 짜증납니다-_-|+rp2+|13687|+rp3+|main_sibal -
협객
2006.10.31 00:08
나쁜 음식인가보다는 필요한 음식인지가 논지인 것 같습니다만.... |+rp+|13680|+rp2+|13689|+rp3+|main_sibal -
아야메블랙번
2006.10.31 03:44
"술은 마시되, 취하지는 말라."
저희 집 가훈입니다.|+rp2+|13693|+rp3+|main_sibal -
Evangelista
2006.10.31 05:50
전 술 무쟈게 좋아하지만 취하기 전에 그만둡니다.|+rp2+|13694|+rp3+|main_sibal -
放觀者眼君
2006.10.31 19:02
한'병'을 얕보지 마십시오, 소주정도만 되도 한병이면 인격변형의 조짐을 보이는 위험이 발생합니다.-ㅍ-;; |+rp+|13683|+rp2+|13704|+rp3+|main_sibal -
*미르*
2006.11.01 06:11
뭐든 적당한게 좋은겁니다.|+rp2+|13714|+rp3+|main_sibal -
아크라온
2006.11.07 00:07
진짜'목에칼이들어와도'요?(썰렁하다!) |+rp+|13671|+rp2+|13847|+rp3+|main_sibal
뭐든지 중용을 지키면 좋음.|+rp2+|13658|+rp3+|main_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