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야간 자율 학습. 과연 강제적으로 행해져야하는것인가?

2006.04.10 04:17

여름의눈사람 조회 수:412

안녕하십니까.
몇년만에 와서 토론장이 있다고 하기에 이렇게 글을 한번 써봅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선 인문계고교에선 야간 자율 학습(이하 '야자')이라는 명목아래에
밤늦게까지 강제적으로 공부를 하게 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그 야자를 똑똑히 체험하고있는 현 고등학생 1학년입니다.
항상 야자를 하다보면 문뜩 드는 생각이 이렇게 강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냐는것입니다.

저희 학교는 6시 40분부터 10시까지가 야자시간입니다.
3학년을 제외한 1,2학년들은 교실에서 공부를 하게 되고. 선생님 2분께서 16반을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감독을 하십니다.

허나. 야자분위기는 좋진 않습니다.
자는사람도 있고, 옆사람과 떠드는 사람도 있고, 감독선생님이 오랫동안 들어오시지 않는다면
거의 난장판 수준입니다. 그 난장판에선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의 집중도 방해하게 됩니다.

이렇듯 강제적으로 하는 야자
차라리 정말 자율적으로 한다면 공부 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부하고 공부가 너무 않되는사람은 집에서
자거나 쉬고 또는 만화나 컴퓨터, 예술같은 분야에서 종사하고싶은 사람은 집에나 학원에가서
그쪽으로 능력을 향상시키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물론 단점만큼 장점도 있습니다.
집에가면 공부에 집중이 않되는 학생들은 강제적으로 공부를 시키게 하여 성적 향상이 되게
할수도 있구요. 감독이 잘 되고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만 모여있다면 효과가 극대화 되기도 하죠.

과연 야간자율학습. 강제적으로 행해져야 할까요?
아니면 방과후의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주어 좀더 효율적인 자기발달을 가져야하는걸까요.

학생이 아니시더라도, 예전의 경험을 살려서 혹은 밖에서 보는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시고 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 현재의 아바타 제도를 볼때, 50개라는 한정수량이 모두 팔릴 수 있는가? [7] 放觀者眼君 2006.11.28 421
217 열매와 씨앗 [7] 로이초호기 2006.08.14 421
216 우리나라 애니&만화 시장. 침채될 이유는 무엇인가? [18] 엠보싱사랑 2005.06.24 421
215 어쩜 좋죠?오노가 정말 개념을 잃어버린 듯 해요? [18] 윌슨 2005.06.23 420
214 술은 인간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일까? [23] Mr. J 2006.10.29 419
213 라엘리안! [14] Blue Orange 2005.11.29 419
212 신. 과연 존재하는가? [70] 레드샤크 2005.05.31 419
211 유언비어와 천안함 사태 [4] PianoForte 2010.04.12 418
210 대만이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안되는가? [52] 아슈크 2005.08.15 418
209 동성애자가 해충으로 보여지는 사회... [51] 放觀者眼君 2006.04.28 417
208 transhumanism [15] 우주연방 2006.01.28 417
207 설문조사! 게임존의 활동이 미미해진 이유는? [12] [S's-S] 2006.01.22 417
206 세계 여러나라와 대한민국의 군대법 비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 내마음블루 2005.06.14 417
205 게임과 현실의 경계 [14] hamt 2005.07.01 416
204 남미 좌파정권, 얻어맞는 만큼 성과는 낸다. [10] misfect 2006.04.29 415
203 욕은 더 이상 욕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19] *미르* 2006.01.11 415
202 우리 역사에 관심이 없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10] 엘제아 2010.04.05 414
201 인간이 말하는 '현재'란 과연 존재하는가? [22] kalay 2005.06.29 414
200 계획과 실행...그러나,,, [6] Vermond 2007.03.23 413
199 FTA = 시민을 노점상 주인으로 만들기 계획.(수정완료) [11] 길모나 2006.06.21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