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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아이들의 인권....

2005.05.27 07:35

차칸BOY☆ 조회 수:347

4월말에서 5월 중순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기간 이었습니다.

이때가 돼면 학교에서 무자게 유인물을 돌리는데.

이유는 만약, 학교폭력을 자진한 학생이 있는 학교의

학교폭력 담당 선생님이 승진에 유리한 플러스 점수를 받게됍니다.

쉽게말해서 학생을 자신의 승진기회로 쓸수있게 하는것이죠.

저희 학교...라기 보단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거의 모든학교가 정책이 아주 유치해 죽습니다그려..

저희학교는 특별보충학습 시범학교입니다.

(방과후에 남아서 자기가 모자르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돈내고 배우는것)

이게 또 말썽인데.. 한 반에 2~3명만 신청한 반의 담임은 교장선생님에게 불려가

별의 별소리를 다 듣습니다.원래는 많았는데 과목이 많아서(컴프터프로그래밍,영어듣기,쓰기,읽기,수학듣기,쓰기,읽기등등등....)

인원수가 작은 보충학습은 폐강돼기 때문에 떨어져 나가는것이죠..

교장이 한말이 또 예술이신데.. "담임이 능력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는 겁니다..

그리고선 그 담임의 수업시간에 참관하겠답니다.. 아주 유치한 발상입니다.

인원수 안된다고 폐강시켜놓고선 그책임을 담임한테 떠 넘기는 행위...

게다가 뭣 모르는 담임들은 학생들에게 가서 가능하면 특별보충 신청하라고 떠들어 델게 아닙니까?

또 참관이라것.. 교사의 수업을 할 권리와 학생의 수업을 들을권리

모두를 박탈하는 인권침해적인 행위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잘 몰라서 당연한 듯이 행동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는것도 많습니다.

본인의 동의 없이 강제소지품검사는 명백한 인권침해입니다. 수학여행때 가장 활발하죠

또 수업시간중에 수업에 방해된다면서 교실 뒤도 아닌 교실 밖... 심지어 교무실의 담임선생님께 보내는 것은

인격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과 더불어 수업권을 강탈하는 아주 잘못된 방법입니다.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죠..

지금 이글을 보시면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아니, 소지품 검사도 그렇고 해봤자 안듣는 것들 내보내는걸 엄청 확대해석하네.."

이것은 우리가 관습처럼 굳어져 버린 잘못된 습관입니다.

당연히 이제와서 이런소리 해봤자 미친놈 소리 밖엔 더 듣겠습니까?

그리고 학창시절땐 다 그렇다는 얘기도 말이 안됩니다.

학교가 무엇입니까? 아이들을 강압적으로 구속하고 공부시켜서 일류대학을 보내 학교 위상을 높히는 곳입니까?

지금 우리의 교육현실은 한참 잘못됐습니다.

이제는 교육부마저 학교와 동조해 버렸죠(담당교사 가산점 제도)

원래의 학교의 목적이라면 인성교육입니다.

요새 얘들은 자신의 정보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놓더군요.

특히 졸업앨범 뒤에있는 졸업생의 집주소와 전화번호는 심각합니다.

만약 너무 가난하여 살고있는집을 다른 애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아이들의 정보도

그대로 노출해 버립니다. 규칙대로라면 본인이 거부하면 기재하지 않는것이 정석이나,

무지한 교사들은 "다른 학생은 다있는데 너만 없으면 되겠냐?"는 식으로 회유를 합니다.

학년이 바뀔때 학생의 정보를 출석부에 표기합니다(집주소,전화번호,클럽활동부서,이름,사진 등....)

이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파기할수 있는 내용입니다.

(단 선생님과 얘기없이 무턱대고 사진을 가져가는 것은 좀 어긋난거죠.)

우리는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자신의 정보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배워왔으니 다음 아이들도 이렇게 해야한다는 식은 그만 버려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에게 자기인권을 소중히 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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