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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사탄철학 토론해봅시다.

2007.04.02 20:48

겨울고양이 조회 수:643 추천:2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사탄 옹호론자가 아닙니다.


정확히는, 불가(佛家) 사상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이죠...


 


근데 최근 몇년동안 제 신념을 마귀와 사탄의 입발린 거짓 가르침으로 비하한 기독교인들을 하도 많이 만난지라


저도 욱하는 마음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구약의 가르침중 하나죠?) 라는 마음으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제 조상을 욕보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건 어떤 각도에서 보자면 비정상적인 광신 기독교도분들에 대한 제 도전입니다. (건전한 신자님들은 물론 제외하죠..)


그쪽 분들이 상대 종교를 비하할때 쓰는 "사탄"이라는 자의 진정한 철학이죠.


불가사상은 말씀드려봤자 이해하려고 노력도 안하실테니


그분들이 관심있는 사탄철학이나 서술하고자 한겁니다.


 


본래는 이것보다 더 방대하지만


대충 중요한것만 간단히 모아서 짧은 글솜씨로 쓴 "사탄 1인칭시점의 사상론" 입니다.


 


다른 종교의 경전도 읽어본적 없으면서 막무가내로 헐뜯는분들...


장담하는데 ...그렇게 매일 사용하는 '사탄'의 사자도 모르는 ...즉 자기자신의 종교도 잘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설마 이런 마귀의 글에 논리적으로 대응도 못하실거라면


훨씬 수준높은 불가사상에 토를 달 엄두따윈 앞으로 못내시겠죠? 그러리라 기대합니다.


 


창조도시에만 올린게 아니라 여러군데 올리고, 또 입으로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창조도시의 기독교 여러분들은 앞뒤 꽉막힌 막무가내 광신도들과 다를거라 기대합니다.


 


광신기독교인들에게 화나서 시작한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창조도시에서 제가 얻고자 하는건 여러분들의 잘 다듬어진 논리에서 오는 감동입니다.


글이 길어서 귀찮으시겠지만, 자잘한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꼼꼼히 정독으로 읽어주시고, 논리적인 토론과 대응 부탁드립니다.


 


글의 입장과 성격을 고려한 결과


신에 대한 비난은 어쩔수없이 첨가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방관자


신은 방관자이다너희가 무엇을 바라던 그는 절대 돕지 않는다. 그가 너희가 바라는것을 들어준 적이 있던가? 만약 있다면 그게 아주 우연하게 신의 뜻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을 잘 더듬어보라.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우리는 얻고자 하는것보다 잃는것이 많고, 좋은일을 만나기보다는 힘들고 가슴아픈일을 더 많이 당한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 차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던가? .....신은 우리의 고통을 지켜보며 장난감 놀이를 하는것이다. 너희는 그것을 시험이라 부르는가너희에게 진실로 이르되 누군가를 진정 사랑하는 자는 결코 그를 시험코져 하지 않는 법이다. (신은 너희가 그를 시험하지 않기를 강요하면서도, 그 자신은 언제나 너희에게 시험을 내린다.) 


 


 



2.거짓말


신은 거짓말장이이다.


에덴동산에서도 신은 거짓을 말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 (창세기 3 17)


 


하지만 나는 진실을 말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신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그가 알고있느니라" (창세기 3 4~5)


 


결과가 어떠했는가?


아담과 이브는 죽지 않았다. 대신 모든 선악의 지혜와 지식의 축복이 내렸지. 죄는 불복종이요 그에 대한 값은 사망이라 했던가?


하! 죄 따위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거짓 개념이다!!


당시 누가 대가를 치루었나? 뱀이? 신 자신이? 웃기는군


그누구도 죄값을 치룬 자는 없엇다


 


 신은 너희를 결국 쫓아냈다. 그는 두려워한것이다. 그는 나를 두려워했고 너희 인간을 두려워했다. 자신의 창조물이 생명과 마저 먹고 자신과 대적할까 두려워한거다. 애써 만든 장난감을 죽이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놔두자니 두렵고. 쫓아내는 수 밖에 없었을테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중(성령과 성부) 하나와 같이 되었으니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창세기 4 23)


 


 


모든 경전을 뒤져보아라. 너희는 내가 한 말중 한 마디의 거짓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3. 반란의 이유


난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 하늘나라 군대 1/3을 이끌고 혁명을 일으켰다.(외경 및 전설 참조. , 루시퍼라는 이름은 날조된 이름임)


1/3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천사들은 대체 뭔생각으로 반역했다고 생각하나?


내가 아무리 고위직의 천사였다고 한들절대로 그런 엄청난 숫자의 천사를 귀띔 몇마디로 모을수는  없다.


신의 자식이라 불리는 성스런 천사들이 자신들의 아버지를 향해 아무런 이유없이 칼을 겨누리라고 보는가그들은 결코 미치지 않았다.


그들이 신을 배반한 진짜 이유...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들은 거대한 신의 전제정치, 독재정치, 사회주의와 계급주의에 반해서 나와함께 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그는 아버지였으나 참된 아버지가 아니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의 시련은 탄생의 은혜보다 더욱 컸다.


 


 우리는 천하 노예였다. 인간이라는 노예을 만들기위해 동원된 또다른 노예.



신께서는 그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철저히 외면하셨고, 짓밟힌 우리의 진심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자식의 그것이었다.


 


이러한 그의 위선과 독재에 반해 전쟁을 일으켰지만, 결국 나와 동지는 전쟁에 패배하고 흔히 지옥이라 불리는 곳으로 숨어야만했다. 그곳은 신이 말한것 처럼 화염과 뱀이 들끓는 고통의 나락이 아니요, 다만 우리의 고향일 뿐이다. 물론 낙원은 아니지만 위선만 가득한 천상보다는 낫다.


 


우리가 패배한 후에도(에덴낙원 이후) 수많은 천상천사들은 끊임없이 신을 버리고 우리에게 합세했다. 가증스러운 미카엘등은 신의 개노릇이나 하면서 우리를 헐뜯었으나 대부분의 천사들이 신에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마침내 자신의 뜻에 따라 나에게 합세하려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너무 많은 천사와 인간이 결탁하자 신은 마침내 세상을 쓸어버린다는 어이없고 잔인한 발상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노아를 부려서 모든 씨앗과 새끼를 모으게 한후 (이유인즉 다시 세상을 창조하는 수고를 덜기위해) 자기 계획을 착실히 수행하여 온세상 피조물들을 노아의 방주만 빼놓고 죄다 익사시켰다.


 


 


 


 4. 거짓된 사랑


왜 신을 따르는가?


그는 결코 너희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 증거로서 그는 너희를 종, 즉 노예라 부른다.



 


5. 평등과 자유 


허나, 나는 너희의 동지임을 자처한다나는 절대 너희에게 명령하지 않는다. 언제나 너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며 서로 주고 받는 '거래'를 하지 않았던가?


영혼을 판다는등 신을 믿는 자들의 거짓횡포가 극에 달했을때도 있었으나, 천만에 말씀. 나는 결코 그런 얼토당토치 않은 요구를 하지않는다.


 


인간은 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자들. 너희는 알지 못하지만, 너희의 숨겨진 잠재능력은 무궁무진하다. 난 그 힘이 필요하고, 그것에 따른 대가를 치룬다. 그뿐인가? 대가와는 별도로 우리의 계획이 성공할 경우, 신이 없는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무상으로 약속한다.


 


나는 진정한 자유민주와 개인주의의 지지자이며, 수호자역활을 할것이다.


신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말은 개소리다!


왜 신은 제외하는가? 게다가 천사의 계급이라던가, 부자와 가난한자의 불평등은 어떻게할건가?


난 모두가 평등하다는 이념아래에 새로운 낙원을 건설할 것이다.


완벽할수는 없다. 허나 가장 이상에 가까울것이라고 맹세한다. 나 또한 그 사상을 지켜 너희위에 군림하는 짓은 하지 않겠다.


 


 


 


 


 6. 가르침


인간이 진정 따라야 하는 자는 바로 나다.


내가 너희를 구원할것이요, 신은 너희를 멸망으로 이끌것이다.


약속된 천국은 없다.


있는것은 세상에서의 고통과 절규와 죽음뿐


 


삶을 즐겨라. 구속받지 않는 자유를 추구하라.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 그것은 사회가 이룩해야하는 최소한의 도덕이다.


 


상대가 오른뺨을 때리면 똑같이 오른뺨을 패주어라. 그래야 두번다시 그가 너에게 고통주는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이상 징벌하지말라.


 


내세를 믿지 마라. 너희는 생명과를 먹지 못하였다. 현실을 직시하고 한순간을 영원처럼 살아라. 시간을 헛되이 쓰지말고 자기개발과 행복해지는데에 쏟아부어라.


 


희생하지 말라.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것 조차 벅찬 세상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 임을 잊지 말라.


 


영혼의 구원은 물질적고통안에서 결코 얻어질 수 없다. 육체의 평안은 항시 지켜져야한다.


 


자기자신이 죽으면 그것이 곧 세상의 종말임을 알아라.


 


자유와 평등을 사랑하라. 모두를 똑같이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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