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2007.11.20 02:07

유도탄━┏▶™ 조회 수:1343

불가사의한 능력을 지니고 자연계를 지배하며, 인류에게 화복()을 내린다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초월적인 존재.


 


라고 신은 정의되어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을 창조자의 개념으로 알고 있는데,


 


전에 본 협객님의 코멘트처럼,


 


창조자를 만든 창조자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이 연속적으로 생겨버립니다.


 


따라서 신과 창조자는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쓰겠습니다.


 


저는 뇌에 대해 예전부터 흥미가 있어서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책에서 사람의 의식이 생기고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은 뇌의 전기 작용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뇌에 전기가 흐르지 않는다면, 의식도 사라져 버립니다.


 


전 이것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이 중력 때문이라는 것도, 진리듯이


 


의식이 뇌의 전기 작용 때문이라는 것도, 진리입니다.


 


사후 세계 따위는 없습니다.


 


無. 따라서 사후세계를 관장한다고 믿었던 신도 無입니다.


 


 


 


인간은 굉장히 불안정한 존재입니다.


 


지금이야 고도의 기술 발달로 다른 생물체들을 제압할 수 있지만,


 


먼 옛날에(정확히 어땠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야수들보다 약했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먼 옛날은, 구석기시대부터입니다.


 


그들은 분명 지쳐 있었을 겁니다.


 


낮에 야수들을 사냥하기로 마음을 먹고 여러 명이 모여 해보려 했건만,


 


야수는 끝내 도망치고 맙니다.


 


나무의 밑쪽에 있던 열매를 모두 따 먹어서 위에 있던 열매를 따먹으려고


 


나무를 부수려 했지만 굳센 나무는 허락치 않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비가 엄청나게 내립니다.


 


그들은 비가 자신들에게 추위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고 동굴 속으로 몸을 피합니다.


 


번개가 내리칩니다.


 


'우르릉 ----- 콰과앙----'


 


그것은 야수의 울부짖음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상대할 수 없을 만큼의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공포에 떨기 시작합니다.


 


어느 용감한 원시인이 동굴 밖을 조금 훔쳐봅니다.


 


번개가 번쩍입니다. 그 빛이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그 빛은 분명 평소에 사냥을 할 때는 없는 빛이니까요.


 


그리고 그 빛이 자신들이 상대할 수 없는 무언가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이 되고, 그들이 밖으로 나와 보니,


 


일전의 굳센 나무가 까맣게 탄 채로 쓰러져 있습니다.


 


일전의 흉폭한 야수가 그 나무 밑에 깔려 역시 까맣게 타 있습니다.


 


그들은 번개를 섬기기 시작합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들의 사고는 점차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전의 번개를 좀더 사람의 형상으로 바꾸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완전하게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번개였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게 됩니다.


 


 


 


번개는 신이 아닙니다.


 


과학적 작용일 뿐입니다.


 


따라서 신의 원관념이었던 번개가 신이 아닌 이상, 신이라는 존재는 과학적 작용에 불과합니다.


 


차라리 있다면 우리의 뇌 속에 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우리의 불안정한 정신이 무언가 의지할 것이 필요했고,


 


그런 것이 징크스라던가, 미신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내겠죠.


 


 


 


다시 한번 주장합니다.


 


신은 없습니다.


 


있다면 신이 아닌 우리보다 뛰어난 외계생명체이거나 미래에서 온 우리들의 후손일겝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8 여러분들은 리플레이를 플레이 할 수 있다면 하시겠습니까? [6] X-tra 2009.04.24 729
597 누님연방 과 로리지온 [11] awer 2009.04.15 890
596 헌 책 등을 이용한 책 누름기 [4] 연상달인 2009.03.30 845
595 인생을 논해 보자. [38] 협객 2009.03.03 1149
594 시발장은 죽었다 [10] Vermond 2009.03.02 843
593 저작권법을 악용하는 법무법인, 여러분의 생각은? [4] 독도2005 2009.02.15 898
592 중소기업 '소디프 vs 동양제철화학' 진실을 가려주세요 [1] 몽자비 2009.02.06 852
591 사형은 좋지 않다, 그럼 평생봉사형 은 어떨까? [35] SadZombie 2009.02.01 1119
590 군가산점에 관하여 [13] 유도탄 2009.01.25 919
589 북한 전쟁 정리 [20] Vermond 2009.01.19 1330
588 북한의 남침 가능성은? 만약 전쟁시 우리의 승리 가능성은? 전후 상황에 대한 예측은? [14] 감자는칩이다 2009.01.18 1054
587 샘물교회 이번에는 러시아에 피랍되는 것일까? [15] 放觀者眼君 2009.01.17 831
586 어떻게하면 창도여성회원수를 늘릴수 있는가? [23] 블랙포그 2009.01.17 735
585 신은 존재 할 것인가 [10] 언제나‘부정남’ 2009.01.15 701
584 시민발언장 수면위로 올라오다 [3] Vermond 2009.01.12 774
583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남이 하기 싫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의 선택. [4] 협객 2008.06.14 969
582 이런 경우는 누가 잘못한 것인가요???? [5] 넘버제트 2008.04.29 1575
581 현실과 꿈 [4] 한아 2008.04.28 853
580 게임제작에서의 기획과 설계 vs 구현, 우선순위에 대한 모순 [3] 피프테르 2008.01.18 990
»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45] 유도탄━┏▶™ 2007.11.20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