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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롤플레잉 이터너티(ETERNITY -小銀蓮花)

2005.05.16 10:30

토마토큐브 조회 수:21558 추천:51

제작자 토마토큐브 
완성구분 데모게임 
제작기간 2002년 12월 (제작기간 : 약 6개월) 
실행환경 펜티엄이상/Window95이상 
서비스홈 http://www.acoc.co.kr/ncoc/file_down.php?id=famous_bbs&no=8&furl=1193209855546/etersetup.zip 
제작도구 Enterbrain Maker Tool - RPG만들기2000 


 

이터너티는...

RPG툴 관련 사이트들의 침체가 확연히 드러났던 작년 이맘때 출시된 몇 안 되는 걸출한 작품으로 제작진들의 각별한 정성과 애정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많은 플레이어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던 게임이었고 소개게시판에 처음 플레이 동영상이 개재되었을 때는 감상자에게 전율에 가까운 흥분과 기대감을 선사했으며, 개인적으로 본인 역시 매우 기대했고 또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이터너티의 기본 컨셉>

이터너티가 타 RPG게임과 비교되는 가장 큰 요소는 비주얼 노벨을 지향한 롤플레잉게임 이라는 것이지요. 시나리오의 전달과 아기자기한 사람들과의 만남 가장 큰 컨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상의 전투를 최소화하고 유저들이 전투에 소비하는 시간을 스토리쪽으로 할애를 하여 감동을 극대화하는 쪽을 채택한 것입니다. 또한 타 게임과 다르게 필드 상의 NPC들에게 각자의 사연을 넣어 생명력을 부여했습니다.

<인터페이스>

이터너티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유저들에 대한 배려가 크게 돋보입니다. 특히 처음 게임을 시작할 시 노멀모드와 스토리모드를 따로 분리해 스토리만 음미 하고자 하는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제작자들의 배려를 볼 수 있으며, 이동할 곳을 미리 알려주거나 이벤트 진행이 막힘이 없도록 대화를 해야 할 상대를 표기해줍니다.(이전 버젼에서는 지원이 되지않은기능이었지만)

<시각적요소,연출>

이 게임에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 바로 시각적인 부분입니다. 다른 게임에서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파노라마맵시스템을 차용했다는점이지요. 이런 시스템사용하여보다 생동감 넘치고 신선한느낌을주는 거리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도트애니매이션이 한몫을한점 또한 빼놓을수없는 부분이구요. 비록 캐릭과 배경맵이 조화가 되지않는느낌을 지울수는없지만 수많은 일러스트들이 오프닝과 엔딩에만 집중되어 사용된것이 눈에 걸렸는데요. 게임 중간에 삽입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눈에 보였습니다.

게임의 연출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스토리운영이 돋보입니다. 특히 강만돌의 낚시이벤트에서 크게 오버하지않고 절제된 개그로 부수적인부분과 중심적인 부분으로 나눈 절제된 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또한 비교적 적은 전투에서 선보인 화려한 전투부분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제작자들의 정성이 보인 부분이었습니다.

<스토리>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스토리에 대해서 살펴볼까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이터너티는 비주얼노벨을 지향한 롤플레잉게임으로 주인공 게르시스와 세영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자칫하면 다른 캐릭터들은 몽땅 들러리가 되고 둘만의 사랑이야기로 굳어질소재를 제작진들은 NPC들에게도 그들 나름의 사연을 넣어 생명력을 부여하였습니다. 꽃배달이벤트로 하여금 배달받는 NPC들의 애환을 직접 볼수있다는점이 매력적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정신없이 꽃배달하느라 지쳐버리는느낌이 없지 않아있지만,) 이는 분명 좋은시도였지만 결과적으로 게르시스와 세영이 맺어지는 부분보다 길어져 오히려 엑스트라들에게 주연들이 먹혀버렸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없습니다. 또한 두사람이 맺어지는 부분이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진행되어 감정이입이 잘 되지않은점이 보입니다. 실제적으로 두사람이 만나고 맺어지기까지 사흘도 채 되지않은 시간이걸렸고(게임속의시간) 이렇다 할 계기 역시 없는점이 눈에 띄였구요 (꽃배달 이벤트가 있지만 그것은 엄연히 NPC들의 이벤트라고 생각이됩니다)설사 세영이 게르시스를 일방적으로 좋아한것이라 하여도 그 후 게르시스의 행동은 게이머가 납득하지못할 조금 억지스러운것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下편에서처럼 둘만의 이야기가 조금 더 부각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며 상상해봅니다.

<사운드>

게임에 사용된 사운드는 매우 무난했습니다. 적절한곳에 적절히 사용된 음악 어디서 들어봄직한 친숙한 음악이지만(대표적으로 에어 Bgm) 직접작곡한 오리지널곡도 사용되었습니다. 효과음 역시 깔끔히 배치되었구요. 이것은 여담이지만 제작진들이 어떤장소에 어떤 음악을 넣을까 고심하는 장면이 눈에 보여 즐거웠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이터너티는 분명히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비주얼노벨이라는 장르를 표방했음에도, 어쩐지 그 색채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부분이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라는 점, 화려한 그래픽적 요소, 꼼꼼한 완성도 등은 찬사를 보낼 만 하나, 결국 미흡한 점이 많아, 게임 자체는 그리 흥미를 오래 끌 수도 많은 재미도 줄 수 없는 게임이 되어 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략 포인트]
알아두면 게임을 플레이 할 때 참고가 될 것입니다.


1.어떠한 퀘스트를 받기 전에 그 퀘스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해야 하므로 대사를 종이에 적어서라도 꼭 기억해 두자.

2.처음 꽃배달을 해줄때 한번 갖다주고는 2번째 배달때 다시 집안으로 꽃을 구해야 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동네아이들을 찾아 나서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배달에는 동네아이들과 꽃 명만 적혀있다.

창조도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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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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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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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85

::활용::능력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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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89



스크린샷 모음


<아랑과 누이동생의 과거>


<'나이네스' 생명의 은인이며 가장 증오하는 존재라니?>


<사자(死者)의 출현! 효과음이 기가 막히다!>


<알고보니 사자(死者)를 이용한건 헤이스턴??>


<음모는 시작됐다!!>


<게르시스를 도와주는 강만돌과 이현식!>


<강만돌과 이현식 그리고 게르시스의 대화>


<게르시스는 세영의 꽃배달을 도와준다.>


<꽃에 대한 여러 사연들..>



<그밖에 꽃과 관련된 여러 사연들..>


<제작자 이군의 등장..-_-;;>


<게가 물고기를 잡았다. ㅎㅎ>


<안동현을 납치해 고문하는 카즈야>


<세영을 악수(惡獸)로 만들어 버린다! 절망하는 게르시스..>


<게르시스의 환영?>


<다시 과거의 신아..>


<이랑의 패배>


<구하러 가던 이랑의 죽음.. 눈 소리 효과음이 상당하다..>


<그녀와 난 만나야 해요...>


<그녀와의 만남이 영원(Eternity)하기를...>

Review by 의문의S군 / 스샷제공 : 카라멜


[이 게임의 저작권은 제작자에게 있으며 배포시 제작자를 명시해주는것이 에티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