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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2010.06.23 04:59

엘제아 조회 수:318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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寂 프롤로그


 


JI


 


"악!"


 


말도 못할 악몽을 꾸고 놀라 일어났다. 생생하고 기분나쁜 꿈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기억에는 잘 남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으.. 여기가 어디지?"


 


주위는 온통 하얀색일 뿐이였다.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앞으로 하염없이 걷기 시작했다. 15분 남짓 지났을까 아무리 걸어도 끝은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이 공간은 뭐야, 아무리 걸어도 끝이 보이질 않잖아..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하나 ?"


 


돌아가려고 뒤돌은 순간 눈 앞에 붉은 글씨가 선명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 WELCOME TO JI '


 "JI 가 뭐지? JI 에 온 것을 환영한다니.. 이 공간 이름이 JI 인가.."


 


붉은 글씨가 사라지더니 사방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갑자기 어느 공간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으.. 으악!!”


 ‘쾅!’


 “으어어어.. 허리야!”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앞을 바라보니 이번엔 다른 공간이었다.. 오래된 나무로 된 듯한 모습의 이 방에는 테이블과 함께 쪽지가 하나 있었다. 또 그 옆에는 문이 있었다. 나는 쪽지를 들어 읽기 시작했다.


 


 ‘문을 열어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십시오.’


 


하얀 방에서 봤던 붉은 글씨와 같은 스타일의 글이 쪽지에 적혀있었다.


 


 “운명을 확인하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아까부터 이해 못할 일만 벌어지고 있군..”


 


전날 밤 무슨 일이 있었을까하고 고민을 아무리 해도 생각나지 않는다.


 


 “어젯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그리고 난 왜 아까 그 하얀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을까..?”


 


생각을 아무리 해도 도저히 답을 도출해 낼 수가 없었다. 어차피 이 쪽지 내용대로 하지 않는 이상은 이 방에서 영원히 갇혀 죽기만 할 뿐이다. 일단 이 공간의 뜻대로 하기로 했다.


 


 “이 짓을 하는 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 말대로 하기로 하지. 하지만 누가 이런 짓을 하는지 꼭 밝혀내고 말거야.”


 


나는 심호흡을 하고 문을 천천히 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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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스릴러 ㅎㅎㅎ